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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창완 May 05. 2019

[취업연재#11] 합격을 위한 자기소개서 5가지 법칙

나는이렇게금융권취업했다

안녕하세요. 저자 하창완입니다.

본 연재는 '나는 이렇게 금융권 취업했다' 내용 중 일부를 활용합니다.

이번 취업 책은 5월 8일에 서점 및 인터넷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73044571?scode=032&OzSrank=1

금융권 취업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본 연재에 대한 강의를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Il3TXjYWhU


 자기소개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보다 좋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렇다. 자기소개서에도 합격을 위한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이 5가지만 지킨다고 하면 합격률은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다.      



|읍소하지말고 당당하라!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자주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자기소개서에나 면접에서 ‘너무나도 간절합니다.’, ‘정말 열심히 해서 꼭 기여하겠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했습니다.’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취업 준비생의 간절한 마음은 잘 안다. 취업 준비 기간에는 너무나도 긴장되고 불안하다. 주변 친구가 취업이라도 되면 급한 마음은 더 심해진다. 불안한 마음이 심해지면 ‘이렇게 나도 취업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 혹은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닌가?’와 같은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실제로 통계를 보더라도 취업 준비생들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도 높고 실제로 우울증에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잦은 지원에도 항상 돌아오는 결과가 ‘불합격’이다가 면접이 다가오게 됐을 때 하소연하고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취업을 하고 싶다면 자신에게 당당할 필요가 있다. 회사는 비용을 지불하고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고 인재는 그 비용을 받으며 용역을 제공하는 것이다. 물론 회사에서 먼저 채용을 하기 때문에 채용에 있어서 갑은 회사고 을은 직원이라는 생각을 대부분이 할 것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입사하고 나면 직원에게도 ‘선택권’이 생긴다는 것이다. 만약 회사가 무조건적인 갑이라고 한다면 이 세상에 ‘이직’이라는 단어는 없어야 한다. 직원도 회사가 자신에게 주는 혜택이 적거나 성장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거나 한다면 기존에 있는 회사를 버리고 다른 회사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키라는 것이다.  


   

 예를 한번 들어보자.     


 홍길동은 하루에 4시간 대장간에서 기존의 칼과 차별화 새로운 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기존의 칼과 비슷한 무게를 가졌지만 강도는 높은 칼을 제작했다. 그리고 이 제작 방법을 연구를 통해 완성했고 양산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 홍길동은 다른 친한 대장간 친구들에게 칼을 들고 가서 보여줬다.  
“이 칼의 가치가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네.” 홍길동이 고개를 저으며 자신 없이 말했다.
“자네 자신감은 다 어디로 갔는가? 어디 내가 한번 실험을 해보겠네.” 옆집 대장장이가 호탕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깡… 청량한 소리와 함께 예기가 넘치는 강도 높은 명검의 울림이 들렸다. 
“아니, 이 칼은 자네가 설명하지 않아도 다른 칼과 확실히 다르다네. 강도는 말할 것도 없고 예기가 기존의 것과는 다르네. 자네는 어떻게 이 방법을 터득했는가?” 그 소리를 듣고 다른 대장장이들은 놀라서 물었다.
“다른 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봤네.”
“이 칼을 갖고 한번 거래처에 같이 가보도록 하세.”
 홍길동과 대장장이들은 기존에 거래하던 업체들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칼에 대해 보여줬다. 새로운 거래를 하자고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았다. 거래처 사람들은 새로운 칼의 활용도, 무게 등을 체크하고 나서 먼저 나서서 거래를 하자고 했다. 
“이 칼을 보고도 거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멍청한 것과 다름이 없네. 내 기존의 칼보다 셈은 더 줄 테니 우리와 이 칼을 거래하도록 하세.”      



 물론 다음 이야기는 이야기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다. 하지만 이처럼 만약 본인이 상대방이 원하는 역량이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면 회사에서 불합격될까?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는 결국 대장장이에게는 칼과 같다. 만약 대장장이의 칼처럼 매력적인 역량을 갖고 있는 지원자가 회사에 지원하면 어떻게 될까?

 아마 지원한 대부분의 기업에서 합격하여 선택해서 원하는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읍소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표현하는 것이다. 회사와 직원과의 관계는 공생하는 관계이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회사가 갑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직원이 갑이 되는 경우도 있다. 직원이 ‘갑’이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회사에서 자신이 없으면 일이 진행이 되지 않을 정도로 일의 성과를 끌어내고 회사에 기여하면 된다.

 실제로 아르바이트 생으로 일을 하다가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초고속 승진을 이룬 사람의 이야기를 간단하게 하겠다. 홍길순은 엑셀을 너무나도 잘 다루는 사람이다. 단순히 함수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VBA 언어를 통해 반복 업무의 경우 코딩 작업을 통해 자동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각 코드들의 경우 스크립트 부분에 복사 붙여넣기 하면 사용이 가능했지만 일정 상황이 바뀌면 코드를 변경해야 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자동화에 적응이 된 회사는 스크립트의 변화가 필요할 때마다 홍길순을 불러 수정 보완했다. 결국 업무 효율성 및 다른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해 홍길순을 정사원으로 특별채용을 진행했고 홍길순은 회사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초고속 승진까지 이뤄냈다. 

 물론 홍길순처럼 특별한 역량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준비하는 단계다. 일반적으로 취업 준비생들이 준비하는 내용들만 준비하지 말고 실무에서 활용이 가능한 역량을 반드시 개발하자. 증권사 등에서도 VBA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특히 우대된다. 읍소하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의 특별한 역량을 만들자. 그렇다면 대장장이의 칼처럼 말하지 않아도 자신을 알아주는 기업들이 나타날 것이다.      



|두괄식으로 작성하라!     



 ‘두괄식으로 작성하라!’ 아마 자기소개서에 대한 강의를 듣거나 글쓰기에 대한 강좌를 들으면 자주 듣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만약에 본인이 두서 없이 이야기를 길게 하는 사람이라면 ‘도대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데?’ 혹은 ‘그래서 결론이 뭔데?’라는 말을 자주 들었을 것이다. 만약 이런 이야기를 한 번이라도 들어봤다면 두괄식으로 작성하는 연습을 진행해야 한다. 물론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라는 말처럼 우리나라는 일상적으로 이야기할 때 결론을 마지막에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취업 시장에서는 일상처럼 이야기하면 안 된다.

 두괄식으로 작성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첫째, 채용 담당자는 시간이 부족하다. 모든 내용을 정독하여 볼 시간 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이 무엇이고 이를 통해 어떤 역량을 얻었는지에 대해 빠르게 파악하고 싶어 한다. 글쓰기는 읽는 사람을 배려하여 작성해야 한다. 따라서 소제목을 활용하여 ‘앞으로 이런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할 것입니다’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채용 담당자가 자기소개서의 소제목 부분을 확인한다. 
 

 물론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모든 자기소개서 내용을 확인하겠지만 시간 상 여건이 안 되면 분류해서 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선 소제목만 읽었을 때 내용이 일관성 있고 이야기가 되면 자기소개서를 읽기 시작한다. 소제목(두괄식 표현)에서 끌림을 유발하거나 궁금증을 유발해야 한다. 결국 한정된 시간에 채용 담당자의 이목을 끄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라 생각한다.

 둘째, 핵심 내용을 강조할 수 있다. 두괄식 표현은 효율성을 중시하는 회사에서 주로 많이 쓰인다. 회사의 언어를 예로 한번 들어보자. 회사에서는 상사가 보고하는 사람한테 자주 하는 말이 있다. ‘결론부터 간결하게’이다. 만약 ‘직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강의를 개설하는 것’에 대한 이슈로 상사한테 보고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보고하는 사람은 어떻게 보고할까?     



보고자의 이야기     


 강의를 진행해야 하는 이유 혹은 배경 → 진행하면 발생하는 기대 효과 →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및 교육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이다. 왜 다음 3가지를 이야기를 할까? 저 3가지만 이야기하면 의사 결정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유(Why)로 교육을 진행해야 하는지 강의를 진행하고 나면 무엇(What)을 얻어 효율이 상승하는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얼마(How)가 필요하고 어떻게 교육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예도 한번 확인해보자. 보통 40초의 법칙 혹은 1분의 법칙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간은 회장이 엘리베이터 1층에서 회장실까지 들어가는 시간이라고 한다. 회장은 일반적으로 시간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의사 결정을 엘리베이터 안에서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만약 핵심만 간결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보고자는 회장에게 어떤 대답을 들을 수 없을 것이다. 채용에 있어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다. 채용담당자가 빠르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자기소개 내용을 꾸밀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두괄식 표현의 예를 한번 확인해보자.    

 


두괄식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예     


 저는 대학교 3학년에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는 마케팅에 관련한 내용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마케팅전략을 통해 어떤 회사의 매출을 어떻게 끌어올릴지에 대한 프로젝트였습니다. 회의 도중 다양한 기법에 대한 의견이 있었고, SWOT 분석과 BCG 도표로 활용하는 2가지에서 의견 충돌이 생겼습니다. 결국 의견을 낸 두 사람이 싸움을 하게 되었고, 조율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제가 중재하기 시작했고 2 가지를 모두 사용하여 발표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커뮤니케이션과 양보에 대한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두괄식 표현을 활용한 예     


팀 프로젝트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저는 팀 프로젝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역량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구성원의 의견 차이가 발생하면 싸움으로 이어질 수 있고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될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 3학년 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 이후 중략     


 두괄식으로 쓴 것과 쓰지 않은 것의 느낌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두괄식의 경우 먼저 자신이 얻은 내용이나 그 글의 핵심 내용에 대해 작성한다. 두괄식으로 쓰지 않은 사례는 채용담당자가 마지막까지 읽어야 지원자가 쓴 글의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두괄식으로 쓴 사례의 경우 첫 번째부터 ‘아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는구나. 사례는 대학교 팀 프로젝트군’이라 생각하고 흐름만 쭉 봐도 어떤 내용을 이야기하려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한 문장으로 모든 내용을 축약하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광고의 카피라이터처럼 한 문장으로 잘 녹여낼 수 있다면 임펙트 있는 강력한 자기소개서를 만들 수 있다. 우선 느낌 있는 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 내용을 축약하는 연습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금 바로 자기가 작성한 자기소개서 내용을 축약해보자.    

 


*한 문장으로 줄이는 방법     


 다음 내용 중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들을 뽑는다. 

저는 대학교 3학년에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는 마케팅에 관련한 내용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마케팅전략을 통해 어떤 회사의 매출을 어떻게 끌어올릴지에 대한 프로젝트였습니다. 회의 도중 다양한 기법에 대한 의견이 있었고, SWOT 분석과 BCG 도표로 활용하는 2가지에서 의견 충돌이 생겼습니다. 결국 의견을 낸 두 사람이 싸움을 하게 되었고, 조율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제가 중재하기 시작했고 2 가지를 모두 사용하여 발표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양보에 대한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핵심 키워드 들을 만들었다면 위 내용을 가지고 한 문장을 만들면 된다.     


프로젝트 / 의견 충돌 / 커뮤니케이션과 양보


 위의 3가지 키워드로는 2가지 문장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프로젝트에서 배운 커뮤니케이션

의견 충돌을 해결하는 답 ‘커뮤니케이션’     


 나온 문장을 다시 다듬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서 얼마나 매력적으로 만드는지가 소제목의 핵심이다.      

소통이 안되는 집단은 프로젝트에서 성공할 수 없다.


소통왕, 그것은 바로 나야 나!

소통, 그것은 양날의 검


중략


본 연재는 '합격을 위해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자기소개서 5가지 법칙' 중 일부를 발췌하여 연재합니다.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통해 자기소개서의 전달력을 높여보면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본 내용은 '나는 이렇게 금융권 취업했다' 책 내용 중 일부를 연재하는 것입니다.

해당 내용의 저작권은 저자에게 있습니다.

무단으로 복제 및 유포하면 저작권 관련으로 문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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