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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창완 May 07. 2019

[취업연재#12]면접관의 질문과 의도를 이해하라

나는이렇게금융권취업했다

안녕하세요. 저자 하창완입니다.

본 연재는 '나는 이렇게 금융권 취업했다' 내용 중 일부를 활용합니다.

이번 취업 책은 5월 8일에 서점 및 인터넷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73044571?scode=032&OzSrank=1

금융권 취업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본 연재에 대한 강의를 유튜브에 올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Il3TXjYWhU

“간단하게 자기소개해주세요”

떨리는 가슴을 추스르고 지원자는 대답하기 시작한다.

“면접관님들. 카라비너를 아시나요? 카라비너는 등반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고 널리 알려진 필수 장비입니다. 암벽가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카라비너처럼 회사와 고객의 신뢰를 책임질 지원자 ooo입니다.
저는 크게 3가지 역량을 활용해 고객의 만족을 책임지겠습니다.
첫째, 소통 능력입니다. 저는 5년간 약 7천 시간의 아르바이트를 진행하며 수많은 고객을 응대한 경험이 있습니다. 총 3번의 CS 친절상을 받을 만큼 고객과의 소통을 잘 이뤄내고 있습니다. 해당 경험을 활용하여 OO 회사에 찾아오는 고객과 진정한 교감을 이뤄내겠습니다.
둘째, 전문성입니다. 저는 해당 직무에서 근무하기 위해 관련 2번의 인턴 경험과 7개의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실무와 이론의 직간접적인 경험들을 통해 빠르게 OO 인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제해결 능력입니다. 과거 OO 회사가 고객의 신뢰를 잃어 큰 위기에 처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소책자 제작을 통해 고객들의 신뢰를 끌어낼 수 있는 회사의 내용을 작성했고 이에 따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 매출을 올린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노하우를 활용하여 OO 기업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의 자기소개가 끝난 뒤 면접관이 다시 물었다.

“카라비너를 활용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네 카라비너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등반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고리입니다. 카라비너가 가진 효과처럼 OO 회사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되고 싶어 사용했습니다” 지원자가 대답했다.

“5년 동안 7천 시간 동안 수많은 고객을 응대했는데 이를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본인이 제공할 수 있는 더 좋은 서비스가 있어도 결국 고객이 원하징 않으면 그것은 좋은 서비스가 아니라 좋지 않은 서비스가 되는 것입니다.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제가 5년 동안 근무하며 배운 것입니다.”

“네, OO지원자 고생했어요. 다음 지원자에게 묻겠습니다.”

해당 사례는 면접관의 질문에 면접자가 아주 잘 대처한 예시이다. 우리가 앞으로 면접을 경험하다 보면 수많은 면접 질문을 받게 된다. 만약 우리가 모든 대답에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다면 면접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을 듣게 됐을 때 우리는 대답을 잘 하지 못하고 결국 면접에서 실패하게 된다. 우리는 면접을 보는 이유와 질문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할 필요가 있다.

우선 면접을 보는 이유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자. 자기소개서의 경우 지원자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일정 기간 동안 작성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대신 작성해줄 수 있다. 면접은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없다. 면접은 물어보는 그 순간 해당 질문을 소화하고 관련된 대답을 능숙하게 해야 한다. 위기의 순간에 평소에 자기가 잘 못하는 것을 잘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평소에 못하는 것은 위급한 상황에서는 더 잘하지 못한다. 긴장하고 경직될수록 평소의 모습과는 다른 자신의 모습이 나온다. 자기소개에서도 강조했지만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면 수많은 변수들이 발생한다. 만약 회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 있는데 관련된 내용에 대해 도와줄 직원이 없거나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떨까? 긴장되는 면접 장소에서도 능숙하게 하는 사람과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은 실무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거나 자기소개서에서 작성한 내용과 큰 차이가 발생될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그런 리스크를 짊어질 필요가 없다. 따라서 면접은 자기소개서에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을 확인하기 위한 프로세스이다.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자기소개서와의 다른 점을 찾아서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면접에서 질문의 의도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면접관이 시간이 남아서 질문을 하는 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면접관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해당 질문을 통해 짧은 시간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답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면접에서 중점적으로 체크하는 하는 부분은 크게 3가지인데 ‘순발력’, ‘논리성’, ‘표정’이다.

순발력

순발력에 대한 예를 들어보자. 예를 들어 면접관이 다음과 같이 물어봤다고 가정해보자.

“최근 우리 회사와 관련된 뉴스는 무엇이 있었나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다. 순발력은 질문을 받았을 때 얼마나 빠르게 해당 내용을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을 확인하는 부분이다. 방송에서는 3초 동안 침묵이 흐르면 방송 사고라고 한다. 면접에서도 마찬가지다. 만약 순간적으로 대답하기 어렵다고 하면 “면접관님 잠시만 생각해보겠습니다. 혹은 음 이제 곧 답변드리겠습니다.”와 같은 멘트를 통해 5~10초를 확보할 수 있다. 해당 내용으로 시간을 잠시 번 이후 짧은 시간 안에 대답하면 된다. 만약 2번째 예처럼 말을 풀어서 하기 어렵다고 했을 땐 솔직하게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다른 질문 있으시면 그 질문에는 제가 열심히 답해보겠습니다.”와 같은 대답으로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