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포털사이트에서 ‘프랜차이즈’ 키워드로 기사들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창업 기사가 정말 많습니다.
이틀 정도에 벌써 3페이지가 넘어가네요.
가맹점 모집 광고형 기사나 본사 상생 정책 등등 정말, 정말 많습니다.
여러분들 중에서는 이런 기사 하나만 보고 덜컥 이 브랜드 해야겠다!
결심하시는 분들이 없으시겠죠?
그런 일은 당연히 없을 것입니다.
없어야 하고요.
기사 중에 2월 28일 주간 경향 신문을 보니 이런 제목의 기획 기사가 있습니다
‘맥도널드가 프랜차이즈로 성공한 비결’ 인데요.
맥도널드가 어떻게 오늘날 전 세계에 3만 7천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었는지에 대해 그 시작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이 쯤되면 영화 ‘파운더’가 생각나는데요.
레이 크록이 맥도널드를 프랜차이즈로 완성해나가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도 여러 번 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맥도널드 형제가 주차장에서 선으로 매장을 그리고 직원들과 함께 연주회를 하듯 시뮬레이션을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표준화와 최적화를 위한 롤플레잉의 노력.
정말 보시면 짜릿함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이번 구정 연휴 동안 영화 ‘파운더’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자,
다시 기사로 돌아오겠습니다.
맥도널드가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기업이 된 이유를 두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는 공생 관계,
그리고 다른 하나는 기본에 충실한 것입니다.
이 '기본'이 지겹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중요합니다.
기사에서는 표준화, 단순화, 전문화라는 3대 시스템을 언급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프랜차이즈가 아닌 작은 개인 식당을 운영한다고 했을 때도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메뉴를 만드는 과정이나 조리하는 매뉴얼.
주방 시설과 기물의 위치,
직원들의 동선.
이제는 배달, 홀, 포장 등 방식이 다양해졌습니다.
고객의 결제 수단 또한 다양해졌지요.
그렇기 때문에 매장 내에서의 오퍼레이션 최적화를 반드시 거쳐야 하고
그 이후에도 계속 반문하고 검증하며 조정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식당 운영에 여유가 생기고 시야가 넓어집니다.
그 여유로 우리는 홀에 계신 손님들에게 더 따뜻하게 잘 챙겨드릴 수 있고 배달 음식도 더 잘 만들어서 빨리 보낼 수 있는 것이지요.
시야가 넓어지면서 만들어진 선순환입니다.
작년부터 소자본 배달 창업 시장이 많이 커졌습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긴 하지만,
골목식당 창업을 준비하는 우리의 입장에서
그럼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단순히 배달 브랜드들의 홈페이지만 볼 것이 아닙니다.
배달앱도 요리조리 만져가며,
찜과 리뷰, 주문수가 많은 매장은 왜 그런지를
소비자 관점에서 경험치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섬네일 이미지를 눈에 띄게 잘했다거나,
리뷰 탭에서 이미지를 정말 잘 표현해서 주문하고 싶게 한 사례들을 찾아보세요.
계속 스크린샷으로 이 내용들을 사진 폴더 하나 만들어서 저장해 놓으세요.
그러다 보면 눈썰미가 생깁니다.
공통점도 발견하게 되지요.
이런 과정들이 여러분들이 일생일대의 큰 도전을 시작할 때 큰 힘이 됩니다.
유레카라는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과정이 쌓이다 보면 우연한 순간에 찾아오는 것이지요.
이번 주는 구정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예전 명절과 같이 맘 편하게 가족 친지분들을 만나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으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전화로라도 꼭 안부 서로 나누어 주시고요
조금만 더 힘내자고 토닥 토닥해주시는, 그런 넉넉함과 따뜻함이 있는 명절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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