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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싸맨 Feb 22. 2021

공유 주방에 입점하면 무조건 월 1,000만원 번다?

성공 보증수표라고 생각하는 순간 공수표 됩니다.

날씨가 부쩍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어느덧 공식적인 겨울도 이제 일주일밖에 안 남았습니다.


백신 소식도 들려옵니다.

작년 이맘때 우리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 19.

많이 수그러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좀 제발.




자~ 따뜻해지면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

바로 프랜차이즈 박람회입니다.


박람회가 봄에 꼭 하는 이유가 있죠?

새 학기, 새 출발.

새롭게 시작하기에 어울리는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정 명절에 가족 토의와 결심을 하고

본격적으로 봄에 알아보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늘 창업 칼럼을 통해 이야기해왔던 것.

그렇습니다.


어떤 아이템, 어떤 브랜드를 할지 결정하는 것보다

내가 어떻게 혹독할 정도로 준비와 트레이닝을 할 것이고

어떤 그물망, 어떤 검증을 통해 아이템과 브랜드를 결정할 것이며

창업 이후에는 어떻게 사업을 운영할 것인지 미리 구상해야 하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시야가 좁은 상태에서의 성급한 결정과 자기 확신은 늘 경계해야 한다고 제가 말씀드리는 이유입니다.




자. 화제를 좁혀볼까요?



(이미지입니다. 뉴스 링크는 글 맨 하단에 남겨놓겠습니다^^)


“주방 빌려 써요. 배달 시장 급성장에 ‘공유주방’도 뜬다.”


지난 20일 연합뉴스 TV에서 나온 보도의 제목입니다.



코로나 19로 소비 패턴이 바뀌고

이것이 소비자의 구매행태에도 영향을 주면서 배달이 많이 늘었지요.


이와 함께 급성장한 것이

하나의 공간에 여러 배달 전문점들이 모여있는 바로 ‘공유주방’ 입니다.


아마 조금이라도 배달 음식점 창업을 고민해보신 분들은

이 공유 주방의 개념을 모르진 않으실 것입니다.


공유 주방은 검색하면 뭐하는 곳인지 다 나오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공유주방 자체가 대박의 보증 수표는 절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창업 초기 자본이 적게 든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정보 교류나 소통도 장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소통을 하기 위해 공유 주방 창업을 결정하지는 않죠.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유주방에 입점한 매장이라고 해서

일부러 더 배달을 주문하는 것이 절대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무엇을 판매하느냐'가 성공 판가름의 절반이 넘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지 출처: 맥형TV '공유 주방 1번가'



한 번쯤 생각을 하셨던 분들은 포털사이트에서 ‘공유 주방’을 검색해보세요.


그리고 내가 어떤 공유주방을 선택할지를 바로 결정해보실까요?

아마 단 한분도 없을 것입니다.



시장이 커지면서 공유주방 브랜드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확연히 검색 노출 소재들이 많아졌습니다.


검색만 해도 여기저기 광고가 따라붙고 하다 보면 뭐가 뭔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 펼쳐지죠.





우리 프랜차이즈 창업칼럼 브런치 구독자 여러분들께
짧고 굵게 포인트 짚어드립니다.

1. 입점 조건 등을 체크하실 때는 초기 이벤트 혜택에 절대 집중하지 마세요.


그건 부가적인 수단일 뿐입니다.

설명회는 당연히 가보셔야 할 것이고요.


가실 때는 미리 스터디하시고 질문 사항 뽑아가셔야 합니다.

가서 네~ 네~ 하며 상담을 수동적으로 받지 마시라는 이야기예요.



2. 미리 공부하실 때 공유 주방 본사 홈페이지만 보지 마세요.


유튜브에서 '공유주방' 검색해보시고 반응이 나쁘지 않은 영상들을 몇 개 챙겨보세요.


물론 영상에서의 언급이 100% 맞지는 않습니다.

허나 미리 간접적으로 입점 이후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장점, 단점을 메모해보세요.

내 창업 희망 아이템과 매칭도 시켜보세요.

그리고 궁금증도 정리해보세요.



3. 마지막, 공간을 나누고 대여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이 자체에 우와~ 하시기보다는 입점주로서 편의성을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을 보세요.


지점의 위치가 배달에 최적합한 지.

창고 공간은 어떤지.

멤버십 프로그램이 형식에만 치우쳤는지,

아니면 부가가치가 훌륭한지.


그리고 포스와 배달 연동된 프로그램이 어떤지.

(운영자 입장에서는 정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자 오늘은 뉴스에 나온 공유 주방을 토대로 인사이트를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공유주방 자체가 결과가 아닌 하나의 수단이라는 점.

이 점이 핵심입니다.



자본이 덜 들어가기 때문에

바로 결정해도 된다?

아이템은 대충 알아보면 된다?

절대 안 됩니다.



어디서 창업하든 피 터지는 경쟁이고 전쟁터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공유 주방을 알아보세요.

그럼 아이템 하나 좋은 것은 장착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처음부터 그 정도로 생각하시고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방심하지 않게 됩니다.



여러분의 성공을 늘 응원합니다.

프랜차이즈 창업칼럼 좋아요와 구독은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



▲ 골목창업 컨설팅 예약하기 : https://surveyl.ink/franchise_insight




※ 글 서두에 언급한 2월 20일 연합뉴스 TV 보도 기사 공유드립니다.

영상을 보시고 여러분의 도전을 미리 스터디해보세요^^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10220001300641?did=182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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