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키우는 건 내 손으로 씨를 심고 키워서 나와 평생 동행할 사람을 만드는 것. 그는 비록 언젠가 나에게서 떨어져 나가 새로운 곳에 뿌리를 내리겠지만, 내 삶이 다할 때까지 보고 싶은 존재일 것이다.
매일매일이 즐겁고 행복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그 때문에 속상할 때도 슬플 때도 괴로울 때도 있다. 하지만 나의 곁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숨 쉬고 있음에, 서로 바라보며 안을 수 있고 웃을 수 있는 것에 무한히 감사해하자.
이 세상 누가 나한테 그렇게 해줄까. 그를 대하는 말과 행동은 내가 나 자신에게 하는 것이라 생각하자. 과거의 나에게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하자. 웃어주자. 잘할 거라고 격려해 주자. 잘했다고 칭찬해 주자. 그렇게 키워보자 산책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