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피해

by 세영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으면서요.
흘러 넘치는 물 안에서 행복을 더 많이 느끼기도 했어요.
그런데 불행이 배로 커 보이게 와 닿는 건 대체 왜 그런 건지요.
물론 그 자연재해 안에서 불행이 저를몹시 흔들어 놓은것 같아요.
분명 행복도 동시에 줬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미 구석구석 남이 쓰는 샴푸까지도 알 수 있는 지금,
이 보다 구체적인 걸 알 권리와 함께여기저기 운운하며
우리는 요구하고 있지만
어쩌면 모르는 게, 몰랐던 게 나을 수도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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