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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로쿠쌤 May 21. 2021

브런치 작가, 헬로쿠쌤을소개합니다

내 맘대로 하는 셀프 인터뷰

나도 인터뷰 한 번 해볼까?


갑자기 브런치에 무슨 인터뷰 글이냐는 생각도 들었지만, 자기 PR의 시대가 아닌가.

브런치 초기이니, 자기소개 겸 셀프 인터뷰를 기록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글이 제법 쌓이고, 퍼스널 브랜딩이 더 확실히 된 후에 다시 읽어보면, 내 성장과정을 살펴보고 반추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바람으로.


자, 호흡 한 번 가다듬고 시작해 볼까?



헬로쿠쌤, 어떤 일을 하나요?


제가 맡은 역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은 프로페셔널 와이프이자, 엄마랍니다.

남편과 함께 7세, 5세 두 남매를 키우며 가정을 꾸리고 있어요.


그리고 영어 하는 사람이에요.

특이한 점이 있다면, 영어 비전공자에 국내파 혹은 유학파라는 희한한 타이틀이 있답니다. 이 이야기는 후에 글로 더 풀어볼게요.


아이를 낳기 전에는 자기 일을 멋지게(?) 혹은 멋지게 하고 싶은 커리어 우먼이었는데 육아에 집중하게 되면서 풀타임 잡은 과감히 포기하게 되었어요. 대신 온라인에서 더 넓은 기회를 찾으며 끊임없이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답니다. 유튜브 채널 운영, 온라인 영어강의, 인스타그램, 크몽 탈잉 등의 플랫폼에서의 영어 코칭 등을 시도하면서요. 요새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가리켜 디지털 크리에이터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풀타임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 틈새 시간과 아이들이 없는 저만의 시간에 일을 꾸미고 있죠. 지금 제 본업은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주부니까요.


그래도 참 재미나요. 이렇게 온라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요. 결국엔 저도 브런치라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작가로서 발돋움하게 되었으니 그것도 참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헬로쿠쌤, 관심사가 뭐예요?



관심 있는 분야가 계속 늘어가는 것 같아요. 오히려 어렸을 때보다 더요. 지금은 크게 딱 두 가지 관심사가 있어요.


일단 제 업인 영어에 대한 관심이 커요.

가장 좋아하고 잘하며, 꾸준히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야 한다고들 하잖아요. 저는 관심 있는 분야가 많았기에 이것저것 탐색을 해봤는데, 영어만큼 제가 길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못 찾았어요. 아직까지는요. 그래서 유튜브 채널명도 '영어 만세(영어로 만나는 세상)'랍니다. 영어를 통해서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르자는 거창한 취지를 담아서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저 헬로쿠쌤이 전하는 영어 콘텐츠와 영어 공부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잘 담아서 전달해보려 해요. 브런치를 통해서도 말이죠.


그리고 바로 이 브런치 글쓰기가 요즘 저의 핫한 관심 분야랍니다.

'그냥 한번 지원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다가 덜컥 '작가라는 타이틀'이 생겨버린 케이스예요. 한 번에 통과되는 비결을 물으시던데,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그리고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써와서 길러진 글쓰기 근육 덕분이라 생각해요. 너무 소신 발언인가요? 아무튼, 제대로 글쓰기가 제 큰 관심사 중 하나랍니다.


온라인에 점찍고 다닌 흔적


헬로쿠쌤에게 sns란 어떤 의미가 있죠?




사실, 저는 sns에 무지한, 평범한 사람이었어요. 인스타그램도 블로그도 잘 알지 못했죠. 단순히 글 쓰는 것을 좋아만 했고 꾸준하진 못했어요.


우연한 기회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를 베이스캠프로 삼아 인스타그램에도 재미를 느끼게 되었답니다. 온라인 세상에서 다시 공부하며 배우는 과정이 가슴 뛰었어요. 다른 사람들의 온라인 강의도 적극적으로 들어봤죠. 그러면서 크몽, 탈잉에 제 전자책도 등록하고 온라인 영어 스터디와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고 있으니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죠. 이 모든 게 1년여 사이에 일어난 일이에요. 저도 참 놀라워요. 코로나가 불러온 사회적인 변화가 개인의 변화와 맞물려 삶이 참 많이 바뀐 케이스라고나 할까요?


브런치 작가가 된 지금은 돌고 돌아 제자리를 찾은 느낌. 본격적으로 꾸준히 글을 쓰려고 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설레요. 물론, 앞으로도 제가 확장한 온라인 채널도 꾸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랍니다. 단, 과하지 않게요.



헬로쿠쌤,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어떤가요?



전 아직도 '디지털 노마드'가 된 것 같진 않아요. 되고 있는 중인 것 같고요.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장점과 단점 모두 갖고 있는 양날의 검인 것만은 확실해요. 언제든지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살펴보면, 일과 삶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뜻도 되거든요. 그 균형을 잡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듯해요. 그래서 우선순위 확립이 정말 필요하답니다.


저는 아이를 돌보는 순간만큼은 디지털과 거리 두기를 실천하려 노력 중이에요.

하루의 시작은 휴대폰보다는 성경 말씀을 먼저 보려고 하고요. 물론 쉽지는 않네요. 그러나 피할 수 없다면 현명하게 이 흐름을 받아들여서 내 것으로 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중요한 점은, 오히려 이런 시대 흐름이 저같이 아이를 키우며 일하는 엄마들에게는 최고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이렇게 저도 육아와 디지털 세상에서의 성장 모두 시행착오 중이랍니다.


나와 같이 커가는 아이들


헬로쿠쌤, 삶을 지탱하는 원동력이 있다면요?



크리스천인 저는 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가족의 사랑과 응원.

크리스천. 제 정체성을 첫 번째로 정의하는 말이 아닐까 싶어요.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아주 어릴 때부터 교회에 나갔어요.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해서 학창 시절 교회 반주도 해본 경험이 있답니다. 무엇보다도 말입니다, 평생의 짝꿍도 교회에서 만났어요. 역시 영혼의 단짝은 가까이에 있었나 봐요. 제 아이들에게 성경 읽어주는 엄마로 기억되길 원하며 성경과 가까워지려고 날마다 노력 중에 있어요.



헬로쿠쌤, 닉네임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헬로쿠쌤'! 만나면 즐겁게 인사해야 할 것 같은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이 들지 않으신가요?

좀 더 친근한 느낌으로 기억하기 쉬운 닉네임을 찾았어요. 그리고 영어 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확~ 주고 싶었답니다. '쿠'는 제 성씨에서 따왔고요. (나름의 퍼스널 브랜딩 중이랍니다)


이제 브런치 작가가 되었으니, 글 쓰는 사람답게 차분하고 우아한 닉네임을 찾았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잘 살려볼게요.


헬로쿠쌤, 브런치에 어떤 글을 쓰고 싶나요?



이 질문의 답은, 제가 브런치 작가 신청할 때 제출했던 글로 대신할게요.


작가 소개글

글 쓰며 영어 하는 두 아이의 엄마예요. 제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하며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때 통번역사로, 회사원으로 바쁘게 살아가다 지금은 1인 기업가를 꿈꾸는 중입니다. 퍼스널 브랜딩과 온라인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온라인 활동을 매우 활발히 하고 있어요. 온라인 영어 스터디 ‘할만한 영어’를 운영하고 있고, 영어 유튜브 ‘헬로쿠쌤의 영어만세’ 채널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자기 계발과 독서에도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브런치를 통해 재미나고 유익한 이야기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게 저의 소망이기도 하답니다. 대기업, 외국계 기업, 공공기관에서 근무했던 나의 직장생활, 퇴사 후 과감히 떠난 호주 유학에 대해 진솔하게 글로 풀어볼 작정이에요.


브런치 활동 계획

- 첫 직장에서 나는.. 라떼는 말이야...

- 대기업 신입사원 연수가 궁금하세요?

- 멀쩡히 다니던 대기업 퇴사 이유, 난 뭐가 불만이었나?

- 퇴사 후 해외 유학, 제가 한번 해봤습니다.

- 호주 대학원 준비 과정 시시콜콜 엿보기

- 직장인의 로망, ‘퇴사 후 유학’ 과연 그 결과는?

- 미국이 아닌 호주로 유학을 간다고?

- 나만 알고 싶은 호주 대학 이야기


헬로쿠쌤, 꿈이 뭐예요?


제 꿈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플루언서. 비교적 최근에 갖게 된 꿈이죠. 내가 좀 더 잘할 수 있는 영어와 다른 분야를 접목한 콘텐츠를 찾아 쉽게 만들어보는 계획도 있어요.

그리고 브런치를 통해 퍼스널 브랜딩을 꾸준히 하는 것이요. 물론 그 종착역은 지금으로선 상상이 잘 안 가요. 꾸준히 가다 보면 길이 보이고 어느새 성장한 제가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어쩌면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갈 수 도 있는 거고요.


이건 제 꿈의 아주 일부분이고요, 브런치 글을 모아 책도 한번 내보고 싶고 더 많은 분야를 공부하며 여행도 하고 싶고.... 구체화시키며 브런치에 계속 공개할게요.




헬로쿠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는 분들께 한마디 남겨주세요.



제 셀프 인터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브런치를 시작하는 초심자로서, 지금의 인터뷰가 훗날 의미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진행해 봤어요. 저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이 어느 자리에 있든지 오늘의 삶에 감사하며 성장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선한 영향력을 끼칠 그날을 기대해요.


지금까지 나와 당신 모두를 살리는 글을 쓰고자 하는 헬로쿠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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