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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결 Sep 08. 2020

기분 좋다,

매일글쓰기 D-8 with conceptzine

어제 스트레스가 심하긴 했나 보다. 목감기가 왔다. 이렇게 정신과 몸이 연결되어 있다니.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 오늘은 일찍 자려고 했는데

조카가 우리 집에 자러 와서 영화 보고 싶단 얘길 해서 나와 나도 모르게 또 허락하고 말았다. 그렇게 우연히 <국가대표>를 봤다. 보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못 본 영화였다. 아이들과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타이밍이 딱 좋았다.


자꾸 무기력해지려고 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어쩐지 힘이 솟는 느낌?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할 수 있겠나'라는 의심 없이 성실히 연습하는 모습이 자극이 됐다. 간절하면, 의심할 시간조차 없는 거다.


국가 대표로 뽑힌 4명이, 다 같이 잘돼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영화였다. 기분 좋게 잠들 수 있겠다.


나도 할 수 있겠냐, 라는 의심을 하는 시간에, 한 글자라도 더 써야지.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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