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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결 Oct 04. 2020

습관은 동기보다는 의지력

매일글쓰기 D-34  with conceptzine

며칠 전 오키로북스의 팀오키로북스 강의가 있었다. 다섯 가지 습관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오사장님이 말한 핵심 습관은 5가지였다. 1. 운동 2. 독서 3. 정리 4. 기록 5. 공부


비슷한 나이대의 오사장님이라 운동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데 정말 공감했다. 나도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안다. 골골골이 특기였기 때문에 정말 건강 하고 싶었다. 그런데 실천이 그렇게 안 된다. 독서는 이미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도 시간을 측정해보면 그리 많은 시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정리는,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땐 화라락 하는데, 아닌 날은 엉망이다.(그래도 대체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 이것이 가장 큰 문제다.) 기록은, 잘 안된다.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띄엄띄엄 되어버린다. 어떤 날은 칸이 모자라고 어떤 날은 텅텅.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럼 여기서 나에게 가장 부족한 건 무엇일까? 5가지 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것들이고, 습관으로 평생 하고 싶은 것들이다. 이유를 한번 더듬어 볼까?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시간 정하기', '의지력 부족'이다.

<습관의 재발견>이란 책에서 좋은 습관을 만들려면 좋은 동기도 좋지만 '의지력'이란 표현을 봤다. 한번 하기로 결심했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하는 것! 나는 그게 부족한 거다. 운동도, 시간을 정해놓고 딱 그 시간이 되면 무슨 일이 있어도 나가서 뛰는 것. 그게 되어야 하는데.


그럼 시간만 정하면 되겠네?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이 되면 무조건 밖으로 나가기! 그럼 매일 빼먹지 않고 할 수 있는 시간은 언제일까? 새벽.(아무리 생각해도 주변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시간은 새벽밖에 없는 듯하다.) 그럼 새벽에 달리기 해보자! 6시 반 기상. 물 한 모금 마시고 바로 나가는 거지! 30분만 뛰다 오자!

독서시간은? 뛰고 들어와서 30분 고정 독서. 그러면 아이들이 학교 가는 시간에도 일정한 독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정리는 점심 먹고 나서 30분. 영역을 정해놓자.(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영역을 정해놓고, 딱 그 영역만 30분 정리!) 기록은? 자기 전 8시부터, 아이들과 함께 마지막 정리. 그리고 틈틈이 기록. 공부는, 아이들과 계속 같이 있어야 하니 시간을 정할 수가 없다. 틈틈이 할 수 밖에.

아. 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내일부터 의지력을 발휘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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