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은 모호하다.
패션은 언제나 모호하다. 가치관에 따라 '의식주'의 하나 일 수 있고, 나를 알려주는 '자기소개'가 될 수도 있다.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덧붙이자면 옛날처럼 패션으로 신분과 계층을 나누는 제한적인 시대는 사라졌고, 자유로운 이미지 소비사회 속 무한 경쟁을 하며 살고 있다. 때문에 가치관에 따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개성이라는 개인의 이미지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표출된다. 시대의 흐름 속 뉴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이것은 하나의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
## 뉴 미디어의 시작.
패션 트렌드는 빠르게 바뀌고, 패션의 경계는 사라져 가고 있다. 더욱이 우리는 이미지 소비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전보다 더 빠르고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며 '좋아요'를 누르게 된다. 예전처럼 하나의 미디어 즉 기존의 대중매체라고 생각했던 일 방향 미디어에서, 뉴 미디어. 쌍방 소통이 가능한 미디어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렇게 소통이 가능한 뉴 미디어, 개인 매체의 성장으로 기존에 분명 존재하였지만 표출되지 않았던 콘텐츠들은 새롭게 주목받게 되고, 그중 패션 스타일 역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일상 속 패션이라는 새로운 방향의 콘텐츠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 꾸미지 않아도 멋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뉴 미디어의 발달로 개개인의 일상을 공유하며 그 콘텐츠 속 패션 스타일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전의 패션 스타일은 모델들이나 셀럽 등의 스타일을 정해진 미디어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는데, 뉴미디어로 인해 조금 더 빠르고 다양하고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때문에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더 많아지고, 자기만의 개성을 살린 새로운 스타일과 콘텐츠를 만들어 멋지게 공유한다. 더 이상 패션은 런웨이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있는 곳이 아닌, 카페나 식당 길거리 같은 곳에서 자기만의 개성을 담은 일상적인 스타일들도 관심과 주목을 받는다.
## 꾸미지 않아도 멋있다.
패션은 하나의 이미지다. 완성된 이미지가 만들어지기까지 무엇을 했는지 보는 사람은 알 수 없다. 가공되어 완성된 이미지도 있지만, 가공되지 않은 스페셜리스트와 같은 내추럴한 이미지도 있는데, 이러한 이미지가 주목받을 때가 있다. 대표적인 '스티브 잡스' 패션인데 필요한 의식주의 한 부분으로 TPO에 맞춰 이용했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의 패션은 워스트 드레서에서 베스트 드레서로 멋지게 해석되어 유행까지 되었다.
패션은 계속 변화하고 있다. 요즘의 패션은 스타일만이 아닌 일상을 섞어 이야기하며, 이러한 개인의 스타일과 취향은 관심을 받는다. 분명 이전과는 다르게 화려한 패션 이미지가 아닌 익숙하고 내추럴한 이미지를 선호한다. 꼭 옷을 잘 입지 않아도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일상에 스타일이 잘 녹아든다면 좋은 이미지가 될 수 있고, 이게 요즘 선호하는 '꾸안꾸'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