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하기

잠시 OFF

by 유연구지

평안합니다.


여당야당구별도 안되고

특검이 대세, 국민은 들러리

질풍노도 같은 정치뉴스에서 빠져나오니

오늘이 평안합니다.


여당야당 그들의 편에서 말하는 '국민'에는

내가 없는 듯하여

국민으로 살아가기 정말 힘들다고 느껴져서

서글픕니다.


그래서

내 영혼을 갉아먹는 것 같은

뉴스언론을 피하고

정치인들을 피하고


요양원에 계시는

내 엄마처럼 "봄날은 간다"를 부르니

평안합니다.


오늘이

헤겔의 정반합 변증법적 '발전'을 위한

정치판 성장통의 시간일 것이라고 위로하며

보다 성숙한 정치인들의 탄생을 기다리고자 합니다.

나도 국민이란 이름으로.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이제 그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