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정리 잘하는 노인 되기
재정관리보다 자기 정리가 더 중요한 시절이 왔습니다.
노년에는 그러해야 잘 사는 것 같습니다.
재력이 넘치지 않기 때문에 마음 가볍게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곳을 향하여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도덕적이고 상식적이고 개념적이며
경쟁보다 사랑을 하고
성공보다 배려를 하고
내달리기보다 주위를 살피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글 쓰는 친구들이 늘었습니다.
아침잠이 줄어 이른 아침에 글 쓴다는 친구는
세상을 역동적으로 바라볼 것 같습니다.
아침에 글을 쓰면 힘이 차오릅니다.
밤잠이 줄어 밤에 글을 쓴다는 친구는
세상의 안녕과 평화를 기도하고
자신의 하루를 반성하는 글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반성이란 돌아보고 살피는 일이니
잘못을 반성하든 착함을 반성하든
내일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나는 잠의 길을 잃어 방황하고 있는 과도기라
아침에도 글 쓰고 밤에도 글 쓰고
들쑥날쑥 정제되지 않아
정체가 애매모호합니다.
그래도 함께 늙어가는 친구들이
고달픈 날 격려의 힘이 되고
아픈 날 위로로 힘이 되어 주는
글을 보내줄 때면 살 만합니다.
따뜻한 마음과 말이 재산인 세상
노년의 시절을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