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경은 할머니의 필수과정
내가 나이 먹으면서
변한 것 중 하나가 꽃구경을 다닌다는 것이다.
할머니과정에 접어들었구나 느꼈다.
물론 젊어서 꽃구경 다니던 내 친구들도 있다.
그때 나는 꽃보다 책, 꽃보다 잠을 선택했던 사람인데
나이먹고 무슨 바람타는지 꽃구경대열에 끼어들었으니
할머니과정에 입문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말갛게 피어오르는 꽃그늘에 얼굴을 묻고 사진에 박히고 싶어졌다.
꽃의 아름다움에 대한 시샘이 사라졌다.
작년 초에 갑자기 동백에 미쳐서 제주도로 부산으로 동백꽃구경을 다녔다.
올해는 갑자기 유채꽃에 빠져서 제주도로 날아갔다.
제주도에 관광객이 줄어들었다고 언론에서 들은 바 있으나
어딜 가든 여유 있고 한산하여 관광객으로서 즐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일더라.
3박 4일의 일정.
젊은 날에 느끼지 못한 가벼움이 있다.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가벼움.
어디든지 발이 닿는 곳이 낯설지 않다.
사람 사는 곳의 온기,
그리고 이전의 세월에서 내가 남겨놓았던 발자국의 흔적들
그런 것들에 덧입힘 과정이 나이 먹는다는 것, 늙어간다는 것.
항상 마지막처럼 느끼려고 노력한다.
새로운 여행은 마일리지를 쌓고,
쌓인 마일리지는 새로운 여행을 만들고.
여행과 닮은 인생의 선순환을 만나다.
김포출발 제주도착
아시아나 항공 OZ8911편
탑승시각 07;03
출발시각 07;20
탑승구 16
그동안
대한항공만 이용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시아나항공도 이용을 했던 모양이다.
가족마일리지 중
소멸예정이라는 나의 마일리지로
남편과 나, 2인 제주왕복 티켓을 끊었다.
08;09 제주공항 착륙
제주현대렌트카 셔틀버스 탑승장소 3 구역 6번에서
셔틀 타고 렌터카회사에 도착
예약해 둔 기아레이 렌트;
꼭 타보고 싶었던 화이트 기아 레이,
다음에 타보고 싶은 국방색 현대 캐스퍼.
아침식사; 김희선 제주 몸국(고사리육개장, 성게미역국)
관광; 새별오름
간식; 제주당
숙소; 한림리조트(조식포함)
저녁; 도민상회본점(제주보리볏짚숙성흑돼지)
식후 산책; 협재해수욕장 밤바다
한림리조트 조식뷔페
가파도 취소; 강풍으로 배가 안 뜸
다시 협재 해수욕장; 비양도 바라보며 아름다운 해변 사진 담기
점심; 충무 홍만순 할매 김밥
관광; 선인장군락지
간식; R14 백년초 소프트 아이스크림
관광; 산방산 유채꽃밭 사진 찍기(입장료 1인당 1000원)
간식; 소색채본
관광; 산방산에서 용머리해안 사이 유채꽃
방문;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의 다큐 집 마을
저녁; 바다해찬
조식; 한림리조트 조식뷔페
관광; 한라산1100고지
점심; 식당교래 (갈치조림)
관광; 검은오름(제주세계자연유산)
숙소체크인; 서귀포JS호텔
저녁; 청정 제주촌
호텔조식뷔페
관광; 표선해수욕장 민속해안로
간식; 3대해녀의 집(회모듬 소)
관광; 성산일출봉 근처 유채꽃
점심; 성산짬뽕
후식; 오늘, 종달 커피
관광; 세화민속오일시장
제주현대렌트카 반납
간식; 제주공항 향토음식점 오메기떡(통팥, 흑임자, 감귤 총 6개)
제주출발 김포도착
아시아나 항공 OZ8974편
탑승시각 18;08
출발시각 18;25
탑승구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