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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 Paul Jan 04. 2017

도대체 비타민이 뭐야?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D, 비타민E, 비타민K

비타민! 건강에 좋다고 많이 듣는 말이지만 정착 비타민이 뭔지 물어본다면 아마 대답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러고 보니 비타민이 뭔지 궁금하실 텐데요. 한 마디로 말하자면 비타민은 호르몬입니다.  

   

비타민이 호르몬이라고?

호르몬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세포들이 필요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명령을 전달하는 매개입니다. 호르몬은 뇌하수체뿐 아니라 기타 장기들에서도 분비되는데, 갑상선, 이자. 부신, 고환, 난소 등에서도 분비됩니다. 이렇게 분비된 호르몬은 혈액을 타고 전신 세포에 전달되며, 이를 받아들이는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여 지시된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호르몬이 없으면 세포의 기능도 정지하겠지요.

다행히 호르몬은 체내에서 합성해내기 때문에 걱정은 없습니다. 그런데 체내에서 꼭 필요하지만 합성해내지 못하는 종류의 것들도 있는데, 이러한 호르몬은 식품을 통해 외부로부터 보충을 해야만 합니다. 바로 이들을 비타민이라고 하며 다시 말해 체내에서 자연합성해내면 호르몬, 외부로부터 보충하면 비타민인 것입니다.  

  

비타민은 5대 영양소 가운데 하나인데, 특히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대사과정에서 관여하여 에너지를 생성하는 일도 하죠. 에너지가 생성되지 않으면 무기력함과 피곤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아무리 3대 영양소를 많이 섭취해도 이를 대사시키는 비타민이 부족하면 허사가 됩니다.     


비타민을 흡수하려면 물과 기름은 필수!

비타민은 그 종류도 참 많습니다. 비타민A부터 비타민K까지 다양한데 그 역할들도 달라 비타민은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 가운데 비타민B군, 비타민C는 수용성비타민인데요. 수용성이란 '물에 녹는 성질'을 가졌다는 말입니다. 즉, 수분이 있어야지만 체내에 흡수가 된 다는 것이지요.


그 외의 모든 비타민은 지용성비타민으로 지방에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지방을 섭취해야만 체내에 흡수됩니다. 보통 지방을 좋지 않게 보지만 지방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죠.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수용성비타민은 많이 먹어도 수분과 함께 소변으로 배출되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지용성비타민군은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해가 되기도 합니다. 일례로 비타민A를 과다 섭취하면 (혈중 통상치의 2배 이상) 급성중독증을 일으키는데 뇌압항진(심한 두통, 신체균형유지 어려움)증상을 나타내며 만성중독증에서는 사지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혹시 지용성비타민 과다복용이 걱정되시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지만 지용성으로 분류되는 비타민영양제의 용량은 만약 부족할 경우 병이 될 수 있는 최소량을 권장량으로 하기 때문에 복용법대로 섭취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드셔도 좋습니다.   

  

비타민 종류별 역할

비타민A: 시각, 성장, 생식, 면역, 세포분열 및 증식에 관여

비타민B군: 복합체로 인체 내 모든 세포의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보조인자

비타민C: 항산화기능으로 세포의 산화방지(노화방지)

비타민D: 암, 골다공증 예방영양소이자 마그네슘과 칼슘의 체내흡수에 관여

비타민E: 혈중 콜레스테롤 조절에 관여하여 동맥경화 예방과 혈관 내 항산화작용

비타민K: 혈액응고인자로 부족 시 출혈경향(혈우병)    

세포의 정상기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비타민! 건강을 위해 꼭 챙겨야겠습니다.     


본 글은 영양전문작가가 구성하고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메타포뮬러] 학술자문위원 김영돈박사로부터 감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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