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과 회복을 위한 정신건강 특강
시원하고 가을 하늘처럼 맑고 청명한 날씨가 빛났던 오늘, 저는 강연을 위해 홍천의 비발디파크를 찾았습니다.
한국SW테스팅협회 2025 워크숍에서 '정신건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기 위해 간 것인데요. 협회의 회원사로 계시는 다양한 기업의 대표님들과 관계자들께서 모이신 중요한 자리에서, 정신건강의 중요성과 건강하게 몸과 마음을 지키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에 관한 특강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조직 내 소통이나 팀빌딩,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은 많이 진행했지만 정신건강과 관련된 워크숍은 상대적으로 진행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정신건강'에 관심을 가지시고 특강을 요청해주셔서 참 반갑고 기쁜 마음이 컸고, 모든 강의가 그렇지만 이번 강연에는 유난히 더 애착과 열정을 갖고 준비했습니다.
그만큼 정신건강, 마음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이기도 하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이기도 해요. 저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크고 의미있는 시간이었기에 더 열정을 담아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토스트아웃과 번아웃, 매너리즘, 직장우울증, 워커홀릭,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정신적 어려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럼에도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늘 웃어야 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 하는 현실-
아마 많이들 공감하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정신적 어려움 속에서도 혼자 삭이며 '아니야, 난 괜찮아. 버텨, 그냥 버티는거야.'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며 채찍질할 때가 많은데요. 그러는 동안 정신적 고통이 더 커지기도 하고, 필요한 때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심리적 어려움을 나누기 어려운 사회적, 개인적 압박에 대해서 나누고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실제적 방법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진행하며 요즘 특히 더 많이 느끼는 것은,
"어떤 주제의 강의든 이론으로만 끝나지 않고 교육생분들께 조금이라도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소개하고, 교육 중, 나아가 교육 이후에도 실생활에서 적용해보실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을 알려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는 사실입니다.
이런 생각과 함께 오늘 강연을 진행하면서는 아래와 같은 마음 건강 실천법을 소개해 드리고 워크시트를 함께 제공해 드렸습니다.
긍정적 자기대화
몸과 마음의 긴장을 낮추는 이완훈련
워커홀릭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권한 위임과 경계 설정
교육생분들께 무작정 워크시트를 작성하시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거나 숙제처럼 느껴지실 수 있기에, 강연 중에 워크시트 작성 예시와 그 효과를 충분히 설명드리고 나서, 강연 후에도 꼭 작성해보시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런 저의 진심이 전해졌는지 강의 마무리 즈음 공유해드린 워크시트 다운로드 QR코드를 모두 열심히 찍으시고 다운받으시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준비한 컨텐츠에 공감해주시고, 또 필요하다고 생각하셔서 다운로드 받으시는 모습에 그래도 오늘의 강연이 교육을 들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울림이 있었고, 도움이 된 것 아닐까 싶어서 감사함과 함께 보람과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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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연을 진행하며 교육생 분들과도 나눈 이야기지만, 사실 저 역시 마음건강, 소통, 긍정적 사고 등에 관한 글을 쓰고 강의를 진행하면서도 막상 제 마음을 돌아보지 못할 때가 많은데요.
('마음퇴근'에 관한 글을 쓰면서 밤 12시까지 퇴근하지 못했던 나의 슬픈 지난 날들...ㅎㅎㅎ)
아마 많은 분들이 바쁜 일상과 일에 치여서 마음을 돌아볼 여유가 없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겠죠.
하지만, 그럴수록 더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돌아보는 여유를 꼭!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힘든 마음을 혼자 이겨내려고 하기보다는 필요할 때 힘이될 수 있는 주변 분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반대로 내가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손길을 내미는 경험들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누군가가 함께 있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사실,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우리 마음은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날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은 어떠셨나요?
그리고 지금, 당신의 마음은 어떠신가요?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수고한 나 자신을 충분히 토닥이고 격려하며 칭찬해 주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