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0]
[13/30] 매일 달리던 그 길, 자세히 본 적 있나요?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몸도 마음도 조금은 지쳐있을지 모르는 오늘, 달리기를 조금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볼까요?
어느덧 당신에게는 이제 익숙한 '나만의 코스'가 생겼을 겁니다. 집을 나서서 오른쪽으로, 저기 큰 나무를 돌아오는 그 길 말입니다.
우리는 매일 그 길을 달리지만, 과연 그 길을 얼마나 '자세히' 보고 있을까요?
자동차를 타고 지나갈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 걸을 때는 너무 느려 무심코 지나쳤던 풍경들이 달릴 때 비로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담벼락 틈에 핀 작은 들꽃, 새로 생긴 카페의 간판, 매일 인사를 건네는 경비 아저씨의 새로운 안경,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나뭇잎의 색깔.
오늘의 달리기는 우리 동네를 탐험하는
'어반 트레킹(Urban Trekking)'입니다.
몸이 2분 6세트의 새로운 강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오늘도 어제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달려봅니다.
1. 워밍업 (5분) : 5분간 걸으며 동네 탐험을 시작합니다.
2. 본운동 (총 24분) : 아래의 세트를 6번 반복합니다.
• 2분 달리기
• 2분 걷기
3. 쿨다운 (5분) : 천천히 걸으며 오늘 발견한 새로운 풍경을 되새겨봅니다. (총 34분)
오늘의 진짜 미션은, 달리는 동안 주변을 의식적으로 관찰해보는 것입니다.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에 일부러 눈길을 주는 겁니다. '저 집은 지붕 모양이 특이하네', '여기에 이런 가게가 있었구나' 하고요.
새로운 것 하나만 발견해도 오늘의 미션은 대성공입니다.
익숙한 풍경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능력은, 우리의 반복되는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듭니다.
달리기는 우리의 몸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도 단련시킵니다.
고단했던 한 주를 무사히 완주한 당신,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일은 2주차를 마무리하는 달콤한 휴식일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