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보를 만나러 갔던 거기에는

by 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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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르빌 뒤칼 광장. 랭보 얼굴 거꾸로 그려내기를 하는 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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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프랑스 북동부 작은 마을 샤를르빌 메지에르.

이 도시는 두 가지 이유로 꿈의 마을이 된다.


우선은 바람구두를 신은 시인 랭보를 좋아하여, 그의 생가와 무덤과 자취를 찾고 싶은 詩애호가들.

그리고 또 다른 이유 하나를 이제 말하려 한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한다고 들었다.

샤를르빌 인형극 축제에 가보는 게 평생의 꿈이었다고!



나는 샤를르빌을 찾게 되는 첫 번째 이유에 속했었다. 랭보의 시를 전공한 나는 랭보를 만나러 처음 그곳에 갔었다. 여기가 이토록 또 다른 누군가들의 꿈의 고장인지는 전혀 모르는 채로.

거기서 인형극의 세계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거듭 꾸는 평생의 꿈이 되었다.



이제 나는 랭보가 귀띔해준 이 영원의 고향을, 내가 발견한 축제를 세상에 선물하려고 한다. 도무지 꿈이 결핍되다 못해 잠마저 사라진, 이 밤 없는 세상의 마음들에게, 가장 여리게 파닥이지만, 저 하늘 끝으로 우리의 혼을 데려가 줄 새의 깃털을 떨구고자 한다.





***세계 인형극 축제 속에서 찾은 반딧불 같은 삶의 순간들,

<바람구두를 신은 피노키오>올 가을 당신을 찾아갑니다~~~^^ 함께 해요!!


펀딩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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