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박정희
#이승만부터전두환까지
알고 보면 #재미있는역사이야기 그리고 #아는체하기좋은역사이야기 시간입니다.
앞서 소개드린 한국 현대의 민주주의 역사 중 1부 이승만에 이어서 이번 시간은 2부 박정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국 현대의 민주주의 역사를 아주 살짝만 훑고 가겠습니다. 아는 체하기 좋은 걸로만…
큰 사건사고로만 간단히 알아봅시다.
앞서 1부 먼저 보고 오시면 감사합니다.
[2부] #박정희 (5~9대 대통령, 임기 : 1963 ~ 1979년)
#516 쿠데타 (1961년)
세계의 역사를 보더라도 어수선한 나라 상황에서는 꼭 군부 쿠데타가 일어납니다. 나라를 바로잡아 보겠다는 명분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총을 앞세워 현 정권을 숙청하고 이후 개인의 부귀를 취하고 끝없는 권력의 연장을 탐하게 되는 인류의 공식입니다.
박정희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합니다. 이승만 하야 후 임시 대통령인 윤보선은 민주주의 국가의 정통성을 지킬 생각이 애초에 없었습니다. 박정희가 대통령 접견실에 들어오자 유명한 말을 남깁니다. 혼잣말입니다만 조용한 접견실에서 너무 크게 들립니다. “올 것이 왔구나” 이후 윤보선은 박정희 군부 지지성명을 발표하면서 제 살길을 도모합니다.
#유신헌법 (1972년)
박정희가 계속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싶어서 법을 고칩니다. 대통령 임기를 6년으로 연장하고 연임 제한 규정을 폐지합니다. 대통령 선출을 국민이 직접 뽑는 직선제를 폐지하고 간선제로 고칩니다. 국회 해산권과 법관 임명권을 대통령이 갖도록 보장합니다. 이로써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3권 위에 군림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춤으로써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본격적인 독재체제를 구축하게 됩니다.
#부마항쟁 (1979.10.16)
1979년 10월 16일부터 10월 20일까지 부산과 창원에서 유신 체제에 대항하는 항쟁이 일어납니다.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유신철폐” 구호를 시작으로 시민으로 확산되고 마산 지역으로 시위가 퍼집니다. 박정희 유신정권은 부산에 계엄령을 선포하여 군대를 출동시킵니다.
#1026사건 (1979년)
2020년 개봉이었던가요? 이병헌이 김재규 역할을 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 기억하십니까? 10.26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10.26 사건은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 가 궁정동 안가 (안전가옥) 에서 박정희와 그의 오른팔 경호실장 차지철을 권총으로 사살한 사건을 이릅니다. 이후 김재규의 그의 인생 최대 실수를 저지릅니다. 박정희와 차지철이 없으면 가장 큰 세력을 가진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세상이 됩니다. 하지만 그는 중앙정보부로 가지 않고 육군본부로 차를 돌립니다. 이후 아시다시피 그는 체포되고 사형당합니다.
김재규의 말입니다. “야수의 심장으로 유신의 심장을 쏜 총탄은 철옹성 같던 유신을 무너뜨렸다.”
박정희의 죽음으로 생긴 권력의 공백기를 재빨리 파고든 이가 하나회라는 군부 사조직을 업은 전두환입니다. 전두환이 군사반란을 일으킵니다. 유신정부가 무너지자 또 다른 군사정권이 들어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