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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헨리씨 Dec 03. 2021

헨리의 서평 : 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나의 인생 철학 책 찾기


#인생의답은내안에있다 #김이섭 #길잃은사람들을위한인생인문학


인문학 백과사전의 느낌이 드는 자기계발 책입니다.


자기계발 서적은 책을 대할 때 제 내면의 준비에 따라 그 느낌이 많이 달라집니다.

뭔가 변화에 대한 갈구가 턱에 차오를 땐 책의 흡수력이 빨라지고 공감지수가 상승합니다.

너무 많이 먹었을 땐 더 이상 책의 내용은 버겁고 식상해집니다. ‘그래서 당장 내가 뭘 해야 돼?’ 하고 괜한 심술만 부리게 되죠.


이 책은 깊이 있는 내면의 울림을 주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아마 최근 읽은 자기계발 책이 아직 소화가 안된 탓 일겁니다.

시간을 두고 재독을 해봅니다. 일독에서 놓쳤던 책의 다른 가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진열대에 잘 정리된 철학과 자기계발에 관한 강력한 아이템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때 그때 필요한 아이템을 골라 내 몸에 장착할 수 있도록 정비가 잘된 설명서입니다.

격언마다 적절한 예시와 유래를 소개합니다. 자칫 한 눈 팔기 쉬운 주제들입니다만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책 속에 나열된 명언들은 따로 잘 정리해 두셨으면 합니다.

이후 글쓰기나 책쓰기의 좋은 소재가 됩니다.




아래는 책 내용 중 몇 가지 소개드립니다.


1장 인생 유감


사람에 대한 통찰의 페이지입니다.
타인을 향해 내뱉은 말과 본인의 행동간에 이중성을 보이는 유명인들의 소개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무학대사의 말도 요즘 정치권에서 자주 거론되는 말입니다.
강을 건너는 뱃사공에게 선비가 학문을 모른다고 ‘인생 헛 살았다’고 충고를 합니다. 마침 배가 파도에 휩쓸려 선비가 강에 빠집니다. 수영을 못해 허우적 거리죠. 뱃사공이 선비에게 한 마디 합니다. ‘인생 헛 사셨다고…’


2장 우리 삶을 꿰뚫는 다섯 가지 틀


우리 삶을 지배하는 것들입니다. 벗어날 수 없는 것들입니다.
프레임, 확증 편향, 콤플렉스, 메커니즘, 패러다임



3장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공존은 다름을 인정하는 곳에서 시작합니다.
멘토가 필요합니다.
자기암시, 자기반성, 자기계발, 자기통제, 자기실현의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한 5단계



4장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몇 가지 지혜


일본의 비단잉어 ‘코이의 법칙’ 에 대해 아시나요?
‘신 포도 심리’, ‘단 레몬 심리’ 에 대해서도 알고 가시죠.
인생 법칙에는 반만의 진실이 담겨 있다



5장 삶에 던지는 아홉 가지 질문


질문하라, 그리고 또 질문하라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걸까?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9장 삶에 품격을 더하는 라틴어 수업


카르페 디엠 : 지금을 즐겨라
아모르 파티 : 너의 운명을 사랑하라
메멘토 모리 : 죽음을 기억하라




“우리말에 ‘굽은 나무가 선상을 지킨다’라는 속담이 있다.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존재하는 모든 건 쓸모가 있다. 단지 쓸모를 모르고 쓸 줄을 모르는 것뿐이다. 그러니 쓸모없음을 탓할 게 아니라 쓸모를 모르는 나 자신을 탓해야 하지 않을까.”



이 글은 서평단 협찬으로 솔직한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2021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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