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는 당신들의 음식입니다!
저희는 당신들을 위해 매번 기꺼이 희생하지만, 저희에게 딱 한 번만 이렇게 속삭여 주시면 참 좋겠어요.
'우리가 사는 의미는 무엇인가?'
저희가 듣고 싶은 그 한마디는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같은 '식품 따위'가 이렇게 몸 바쳐 희생제물이 되어 우리가 살아가는데, 대체 우리의 삶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
왜 이 말이 듣고 싶으냐고요?
당신들이 저희의 희생을 단순히 먹고 끝내는 일로 여기지 않고,
'식품의 희생'이라는 대가를 치르고 얻은 '당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책임감 있는 일인지
그 삶을 함부로 낭비하거나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는 다짐을 이 질문 속에 담아 주었으면 좋겠어요.
저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당신들이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그 다짐! 저희는 그 하나의 진실한 질문을 듣고 싶어 마냥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