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WORKERS: (3) 보도국 라디오 아나운서 W의 이야기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뉴스를 접한다. TV-라디오, SNS, 포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세상의 소식을 보고 듣는다. 뉴스를 전해주는 메신저 중 우리에게 잘 알려진 직업 중 하나가 바로 아나운서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들의 활약상이 커지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화려한 직업으로 보이지만, 대다수의 아나운서들의 삶은 치열함의 연속이다. 준비생 시절부터 치열한 노력 끝에 본인만의 자리를 조금씩 만들고 있는 30살 보도국 라디오 아나운서 W씨가 오늘 31 WORKERS의 주인공이다.
Q1.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0살 W라고 합니다. 음 뭘 더 소개해야 할까요..ㅎㅎ
직업은 바로 다음 질문에 이어져서 그때 말씀드릴게요.
Q2. 어떤 곳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 보도채널 Y사 라디오에서 아나운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뉴스 하고요. DJ로 라디오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왜 이 일을 선택하셨나요?
되게 우연한 계기였어요. 이 쪽 일을 희망하는 대부분의 친구들은 어렸을 때부터 아나운서를 희망하곤 하는데. 전 아니었어요. 저도 군 제대 후 23살에도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대해 잠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지만 잠시였습니다.
그러다가 졸업을 앞둔 시점이었어요. 저는 원래 축구를 너무 좋아하고 축구가 좋아서 외국어를 전공할 정도였거든요. 그래서 축구 기자, 해설위원이 너무 하고 싶었어서 관련 특강을 열심히 들으려 다녔었습니다. 근데, 제가 보면서 꿈을 키워가던 사람들이 하나 같이 그 꿈을 버리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현실적인 문제들을 말해주면서요.
그래서 되게 진지하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그 특강 중 하나에서 정우영 아나운서를 만났습니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매력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셨고, 뭔가 ‘내가 하고 싶었던 일과 결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자신감이 차올라서 그때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정우영 아나운서가 해줬던 조언 중에 혹시 어떤 점이 기억에 남았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음 조언이라기보다는 사실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줬어요. 급여도 제가 본래 희망하던 기자나 해설위원보다 괜찮았던 걸로 기억해요. 계약형태의 불안정성은 마찬가지였지만요. 그리고 실질적인 경쟁률도 얘기해주셨어요. 실제로 지상파 아나운서 시험의 경쟁률은 못해도 300~400:1 많게는 1500:1 일 정도로 치열한데 허수가 많다는 얘기를 해주셨거든요.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ㅋㅋㅋ 난 허수는 아니겠네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차올랐던 것 같아요. 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일에서 얻는 보람을 얘기해주셨던 게 크게 다가왔어요. 점점 생방송이 사라지는 추세잖아요. 그럼에도 스포츠와 선거만큼은 생방송으로 진행돼야 하고 그만큼 의미가 있는 콘텐츠라고 얘기해주셨어요. 이걸 사실 퀴즈로 내셨었는데, 제가 그걸 맞춰서 책도 선물 받았어요. 나중에 궁금한 게 있으면 메일도 하라고 하시면서 메일 주소도 알려주셨는데, 사실 답장을 받을 줄도 몰랐는데 답장을 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어린 시절 EPL을 보면서 참 멋있다고 느낀 사람이랑 소통하니까 기분이 좋더라고요.
Q4. 이 일을 하려면 어떤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할 수 있나요?
음.. 너무 어렵네요. 제 생각엔 일단 어느 정도는 타고나는 부분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크게 외적인 이미지, 목소리, 그리고 끼 같은 거요. 근데 모두 갈고닦고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외적인 이미지에만 집착해서 더 예쁘고 잘생겨지기만 추구하는 친구들도 있더라고요.
아나운서의 기본은 오디오이기 때문에 좋은 오디오를 위해 발음, 발성, 호흡을 계속해서 갈고닦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스피치 능력도 마찬가집니다. 간결하게 말하는 법, 나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법, 남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법, 상황에 따라 상황에 맞는 톤과 속도로 말하는 법 등등을 배우고 혼자 연구하고 해야 해요.
무엇보다 세상에 대해 관심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갈수록 다들 TV를 안 보는데 이 일을 하려면 자신은 TV를 많이 봐야겠죠. 진행자, 내레이터가 있는 그 어떤 프로그램도 모두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교재가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신문도 뉴스도 잘 챙겨봐야죠. 이 부분은 늘 스스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이 부분에 대해 무지한 친구들도 보면서, 실망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이미지를 망쳐가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시험은 서류-카메라 테스트-면접의 순섭니다. 서울에 있는 지상파, JTBC 정도의 방송사의 정규직이 되려면 필기시험도 봐야 합니다. 서류는 타 직군처럼 특정 자격증이나 학점보다는 사진, 동영상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일단 남들에게 호감을 주는 인상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카메라 테스트에선 가지고 있는 목소리, 이미지 그리고 그 사람이 풍기는 에너지 등을 본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일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준비생도 겸하고 있어서 그 부분이 늘 가장 어렵습니다. 실기시험에서 주로 보는 건 방송사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로 뉴스 리딩 실력, 발음이 어떤지, 순발력은 뛰어난지(예를 들어 보도채널의 경우 속보 한 줄을 주고 처리해봐라 등), 자사의 프로그램에 대한 충분한 모니터링이 이뤄졌는지 등을 봅니다.
아무래도 요즘 지원자들 중에는 스타 아나운서들의 화려함만 보고 지원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요즘뿐만 아니라 그런 지원자들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죠. 전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각자 직업과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서의 이유는 다를 테니까요. 물론 그 화려함만 좇아서 기본적인 걸 등한시하는 지원자가 있다면 사실 같은 지원자로서, 동료로서 보기에 좋진 않습니다.
기본적인 것이라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요즘 TV에선 어떤 걸 방송하는지를 알고 말의 힘과 경중을 아는 것이겠죠. 여당과 야당이 뭔지, 국무총리가 누군지 모르는 친구들도 종종 봅니다. 아쉽죠. 물론 세상 모든 일에 대해 알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가 방송을 하고, 말을 하고, 그날 처음 보는 누군가와 인터뷰를 해야 하는 직업이라면 대화를 위해서 많이 공부하고 알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Q5. 일을 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기억과 힘들었던 기억이 있을까요?
제가 이 회사로 옮긴 지 얼마 안 됐는데요. 그 전 직장에선 뭔가 일방적인 소통만 했다면, 이직 후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소통의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한 청취자가 불어로 된 샹송을 신청곡으로 보낸 적이 있어요. 힘들 때 듣는 노래라면서 꼭 틀어달라고요. 그래서 제가 불어 발음 열심히 찾아가면서 노래 소개도 하고, 틀어드렸어요. 혼자 불어 발음하면서 웃기도 했는데, 그걸 들으면서 너무 잘 읽어주셨다고 덕분에 웃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내 목소리에 누군가가 위로를 받는다고 하고, 또 재밌다고 얘기해주니까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준비생일 때는 어떤 아나운서가 될까?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왜 하고 싶냐라는 질문이 늘 어려웠고, 여전히 어려운데 저는 일을 하면서 그 의미를 점점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긍정적인 영향력이라는 말, 되게 오그라들고 거짓말이라고도 생각을 했거든요. 그냥 자기만족을 위해 하는 거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뱉은 말이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도 있겠구나라는 걸 직접 체험하면서 그 마음이 더 확고해졌습니다. 이외에도 축구 중계를 몇 번 해본 적이 있는데, 그 짜릿함이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힘든 기억은 사실 너무 많아요…ㅎㅎ 준비생일 때는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음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건 이 전 직장에서 저는 격일 밤샘 근무를 했었거든요. 아무도 없는 골방에서 혼자 새벽을 보내고, 휴가도 없이 그렇게 지내다 보니 몸도 마음도 너무 피폐해졌어요. 누굴 만나기도 어려웠죠. 친구들과 만남 자리도 자연스레 불참이 늘었고, 누군가와 연애를 하기도 너무 어려운 스케줄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나 생방송을 놓칠까 봐 잠결에 놓칠까 봐 그걸 늘 불안해하며 살았던 거 같아요. 늘 휴대폰 알람을 맞춰두고 심지어 쉬는 날에도 새벽 시간에 깨곤 했습니다. 마치 군대 다시 가는 꿈처럼 생방송 놓치는 꿈도 여러 번 꿨던 것 같아요. 그래서 급여도 한참 떨어지는데, 지금 직장으로 옮기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6.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본인의 롤모델은?
음 저는 롤모델이 두 사람이 있어요. 일반 직장 내에 A선배님 한 분이요. 대부분 계약형태가 프리랜서라 사실 자기 일을 알아서 찾아서 해야 하는 건데, A선배는 정말 자기 할 일 열심히 찾고 남들한테도 정말 잘하거든요. 워낙 인맥을 잘 쌓아서 본인의 개인 채널도 그 사람들과 함께 잘 키워가고 있고, 늘 새로운 도전에 거리낌이 없으세요. 그래서 타 방송사에서도 찾아주고 그러시더라고요. 저도 너무 잘 챙겨주셨습니다.
그 선배의 말에 영감을 받아서 저도 팟캐스트라는 걸 시작해보고 그런 제 모습을 보면서 제가 경력을 쌓게끔, 일을 하게끔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제가 결국 정말로 같은 회사에 후배가 됐을 때도 누구보다 기뻐해 주셨어요. 맛있는 밥도 사주시고, 너무 잘 가르쳐주셔서 제 인생에 가장 큰 은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늘 도전하는 선배의 모습처럼 저도 늘 정진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외부의 롤모델은 유재석입니다. 물론 아나운서는 아니고 아나운서의 남편이시지만 진행자로서의 역량이 너무 뛰어난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배우고자 하는 부분은 그 사람이 진행하는 능력이 아니라 그 사람이 프로그램, 출연자를 대하는 태돕니다. 방송에 익숙하건, 익숙하지 않건 혹은 잘하건 잘하지 않건 먼저 찾아가서 분위기를 편하게 해주는 걸로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단순히 그 사람이 착해서가 아니라 좋은 방송을 위해서라도 그 부분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애착이 있다 생각하고, 자신의 프로그램을 대하는 태도가 진실된 사람이구나 생각합니다.
Q7. 일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앞선 질문과 이어지는 것 같아요. 저는 마음가짐과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이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이 일을 희망하는 사람의 선배로서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하는 일,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겠죠.
혹자는 그렇게 얘기하잖아요. 좋은 음성과 이미지를 가졌다고, 그냥 쓰여있는 대본 읽는 게 다 아니냐고. 저는 적어도 그런 얘기를 듣는 아나운서로 기억되고 싶진 않아요. 대본도 직접 쓰고, 기획 회의에도 직접 참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느 프로그램을 맡건, 어느 사람을 만나건 얘기를 나누고, 이끌어낼 수 있도록 많은 분야에 대해 공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태도와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면, 같이 방송하는 사람도, 보고 있는 시청자도 알아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일을 준비하는 후배들도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Q8. 현재 본인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요?
정말 솔직히 경제적 고민이 가장 크네요. 돈벌이를 생각하고 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제가 조금 더 큰 방송사의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면 이런 고민은 안 하겠지만요. 아무튼 요즘은 외부 행사나 결혼식도 없어서 외부에서 벌어들이는 수입도 거의 없어서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사실 연애나 결혼이나 안정적인 게 좋아서 이제 좀 안정적으로 연애하고 결혼도 하고 싶은데, 그러기엔 정말 돈이 문제긴 하더라고요. 뭐 돈 결국엔 벌겠지!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일이 너무 줄어들면서 사실 좀 많이 불안하긴 합니다. 요즘 그래서 병행할 수 있는 다른 일이 뭐가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도 하고, 알아보고 있는 단곕니다.
Q9. 5년 뒤 본인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어떤 모습일 것 같나요?
음 근거 없는 자신감이긴 한데, 5년 뒷면 저는 그래도 꽤나 이름을 알린 아나운서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게 막 유명한 사람은 아니어도 적어도 아나운서들 사이에서 혹은 아나운서 준비생들 사이에서 본받을만한 아나운서가 되려고 합니다. 어느 프로그램을 맡아도 밥값을 하고, 교양, 보도, 예능, 라디오국 모든 국의 PD들이 욕심내는 그런 아나운서가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사실 그렇게까지 너무나 유명한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아요. 박지성 선수가 축구는 잘하고 싶은데 유명해지고 싶지는 않다고 한 말이 생각나네요.. 하하
5년이라... 금방 올 것 같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결혼을 하지는 않더라도 결혼 준비를 하고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고 겸손하게 표현하셨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본인만의 영역을 만들어온 과정이 자신감을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30대가 되기까지 불안하기도 하고 지치기도 했을 텐데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포기하지 않은 이유가 있을까요?
사실 지금도 지쳐있어요. 그리고 지금도 많이 불안합니다. 물론 저도 포기할까라는 생각을 정말 진지하게 많이 했어요. 이쪽 일하는 친구들이 플랜 B로 기자를 생각하기도 하고, 승무원이나 비서로 돌리기도 합니다. 저도 생각해봤고, 지원서도 썼는데 그게 마음처럼 잘 안되더라고요. 진심이 아니니까 잘 써지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정말 진지하게 나에게 맞는 플랜 B가 뭘까라는 생각에 고용노동부에서 상담도 받아봤어요. 근데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담당 주무관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정말 하나도 기억이 안 나고..ㅋㅋㅋ 듣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처음엔 늦게 시작해서 뒤쳐졌다는 생각에 정말 미친 듯이 연습하고 공부했던 것 같아요. 매일 같이 뉴스 읽고, 스피치 연습하고, 신문, 시사 라디오, 뉴스 다 챙겨보면서 지냈어요. 친구들도 잘 안 만나고 친구들 만나더라도 정말 잠깐 보고 말았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뭘 그렇게까지 했나라는 생각도 드는데, 또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이 직업을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저랑 정말 너무 잘 맞아서 그래요. 화면에 나오는 제 모습이나, 제 목소리가 나오면 여전히 신기하고 새롭고 재밌어요. 뿌듯하고요. 티는 안 내시지만 뿌듯해하시는 가족이나 친구들 보면서도 그런 생각 들어요.
그리고 사실 위에서 말했다시피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은 아닌데, 그럼에도 제가 즐기고 있더라고요. 한 친구가 그렇게 얘기해줬어요. “우리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이룬 것들(예를 들면 학교, 전공, 자격증 등등)을 보면 다른 분야 어디를 가서도 이 정도 돈은 벌 수 있는 사람들이다. “ 그 얘기 듣고 다른 직군 친구들과 스스로를 비교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이 직업의 불안정성에 대해 고민을 조금 내려놨어요. 3년 동안 존버 해서 결국 아나운서가 된 걸 본다면, 뭐 조금 더 존버 한다면 저도 돈도 많이 벌고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계속 실력을 갈고닦으면서요!
Q10. 본인에게 일이란?
제게 일이란 삶입니다. 일하면서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제가 가진 재능과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이 일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했으면 좋겠고, 기회가 된다면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갑자기 억만장자가 되더라도 일은 계속하고 싶습니다. 그땐 정말 스트레스도 안받으면서 일하지 않을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