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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루스 Sep 28. 2021

Don't think, just do! 한국 타잔

브루스 큐레이션 (2) 유튜브-한국 타잔

요즘 자기 계발 열풍이 한창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외부활동이 뜸해짐과 동시에 회사에서 나의 존재 가치를 찾지 못하고, 회사가 나를 평생 책임지지 않는다고 생각한 MZ세대들이 적극적으로 자기 계발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전 국민이 가장 많이 쓰는 앱, 유튜브에서도 이런 경향이 잘 나타난다. 챌린지, 자기 계발을 주제로 한 수많은 유튜버들이 오늘도 영상을 올리고 있다.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의 채널도  있지만, 일반 직장인-학생들이 도전 인증 영상을 올리며 자기의 가치를 올리고 있다. 


오늘은 자기 계발 유튜버 중에 한 사람을 추천해보려고 한다. 바로 '한국 타잔'이라는 채널이다. 내가 이 채널을 알게 된 것은 작년 중순 즘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우연히 뜬 이 영상을 통해 한국 타잔을 알게 됐다. 


https://www.youtube.com/watch?v=uRVNcafIf2M&t=646s

2019년에 만들어진 이 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200만 회에 이르는 영상이다. 한국 타잔이 한 달 동안 5시에 일어나는 과정을 영상으로 편집하고, 그 도전 후기를 전해주는 영상이다. 방법은 어렵지 않지만, 하기 힘든 도전을 실제로 해보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생각을 말해주는 한국 타잔의 영상에 묘하게 빠져들었다. 


그 이후로도 나는 이 채널을 가끔씩 봤다. 내가 동기부여를 받고 싶을 때, 혹은 자극이 필요할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까 궁금할 때 한국 타잔의 영상을 보면서 자극도 받고, 공감하기도 했다.


크리에이터 소개: 한국 타잔 (윤준)



채널명은 한국 타잔, 본명은 윤준이다. 올해 나이 28살로 한양대학교를 졸업했다. 유튜브는 휴학 시절 본인이 시간 관리를 잘하기 위해 시작했었다. 처음에는 구독자가 많이 안 올랐지만, 위에 소개한 영상 때문에 구독자가 확 늘면서 본인이 크리에이터 채질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한국 타잔은 본인을 도전 전문 유튜버라고 말한다. 본인 스스로 도전하면서 얻는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본인의 슬로건이 Don't think, just do 인 것 같다. 구독자수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도전이라는 취지 아래 구독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도전을 함께하는 구독자들과 토크콘서트도 열고, 구독자들과 카페를 만들어서 미라클 모닝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 타잔은 1년 전 취업한 직장을 퇴사 후 새로운 스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참고기사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898145


주요 콘텐츠 소개: 챌린지/브이로그


도전 전문 유튜버라는 본인의 소개답게 주요 콘텐츠는 챌린지 영상이다. 자기 계발과 관련된 챌린지를 짧게 진행하고 그 후기를 영상으로 남긴다. 대부분의 도전은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도전들이다. 앞서 소개한 1달 동안 5시에 일어나기, 턱걸이 개수 늘리기, 바디 프로필 찍기 등등 특별할 거 없어 보이는 도전들을 진행한다. 


한국 타잔의 다른 점은 도전하는 과정을 모두 영상으로 남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담백하게 보여주고, 도전 이후의 본인이 느낀 점과 달라진 점을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브이로그 영상도 촬영한다. 본인의 최근에 있었던 일들, 직장인으로 겪는 소회들, 최근에 업로드한 퇴사 브이로그까지 단순히 일상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어떤 일들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꾸준히 말하면서 구독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왜 이 채널이 눈에 들어왔나? 진실성 있는 개인의 성장기 


개인적으로 유튜브 채널이 성공하려면 채널에 출연하는 크리에이터가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력이라는 건 특정 분야의 공인된 전문가처럼 지식적인 부분에서도 줄 수 있지만,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줄 때 플랫폼을 넘어 구독자와 크리에이터 간의 공감대가 형성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 타잔은 본인의 도전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낀 본인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달한다. 내가 한국 타잔 채널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본인의 과정 중 실패를 솔직하게 공개한다는 점이다. 앞서 소개한 5시 기상 챌린지 영상을 봐도 모든 날에 5시에 일어나지 못했다.  영상은 편집이라는 기술이 있고,. 누구도 지켜보지 않기 때문에 속일 수 있었지만, 본인의 실패도 영상으로 남기는 선택을 했다. 


본인의 실패담을 솔직하게 공유하면서, 구독자들에게 쟤도 하는데, 나도 할 수 있겠다, 중간에 몇 번 실패해도 괜찮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고, 크리에이터도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라는 공감대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한줄평: 생각만 하는 사람과 실천하는 사람의 차이


여러 번 말했던 것처럼 한국 타잔의 도전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의지가 필요한 도전들이다. 생각만 하고 도전하지 않는 것과 생각할 시간에 바로 도전하는 사람은 차이가 발생한다. 생각만 많이 하지 실제로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 나에게 한국 타잔의 콘텐츠는 언제나 자극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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