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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Mar 12. 2022

그사람생각

낚시를 가고 싶다.

한적한 낚시터에서

물결 하나 없는 수평의 수면에서 기다림에 지칠 때까지

기다리다 보

어느 순간 찌는 멈춘 듯 올라온다.


그렇게 나를 기다리다 보면 기다림에 지친 나를 누군가 불러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밤을 지새우며

기리리는 낚시를 하고 싶다.


이젠 그만 끝났다고 손 내밀어주는 끝을 나는 기. 다. 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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