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주변에 있는 사람을 설득하려 하지 말자

by 허정구

설득.

간섭.

지시.


누군가 나를 조정. 통제하려 하면 기분이 나빠지나 보다.

그것이 어떤 이유이건 간에.


산속에 또랑이 있었다.

맑은 물이 졸졸 흐르는... 모습을 어릴 때 보았다.

동네 앞 개울도 있었다.

개구리도 살고 송사리도 사는 맑은 개울이 있었다.


1년. 또 1년. 10년. 20년

이제 그 개울은 없다. 그 또랑도 물길이 바뀌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 상황에 의해 또랑의 물길도 바뀌고, 개울은 옛 모습을 잃었는데


기억 속의 개울과 또랑을 찾는다.

우리의 일상도 마찬가지 아닐까. 어제도 오늘도 그저께도 우리는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매일 같은 일을 하지만... 지나는 동안 구성원이 바뀌기도 하고, 추구하는 목적은 같으나 방법은 바뀌었는데

같은 사람이라도 시간이 지난 우리는 같은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 해 본다.


설득하려 하는 나도

설득 당하려는 너도 모두 아주 힘든 일이구나 깨닫는다!



그러다 보니 이젠 자꾸 말을 아끼게 된다.

'주변에 있는 사람을 설득하려 하지 말자.'

TV(유퀴즈)에서 어떤 교수님이 했던 말이었습니다.

잠깐 채널을 돌리다가 잠시 본 이유로... 회차나 성함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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