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엄마

by 허정구

날 위해 손을 흔들어주는 한 사람.

(나만큼 나를 안쓰러워하고 애처롭게 바라봐 주는) 엄마가 있기에 명절이면 고향을 찾는다.


언제나처럼 어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에는 온갖 맛난 것들이 한 상이다.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길 간절히 바라면서도 또 볼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든지도 한 해 두 해 그렇게 쌓여간다.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쓸고 닦고 치우고 또 밥상을 차리는 어머니를 나는 또 오래도록 기억한다. 그 힘으로 나는 또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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