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나도 너도 우리는 모두 이기적이다
사람은 이기적일까. 이타적일까
이틀 밤을 지새우고 아침 곧장 목욕탕에 갔다. 뜨거운 물에 몸을 한껏 덥히고 난 플라스틱 썬 베드에 누워 잠들었다.
한참을 잤다. 그리고 깨어나 비몽사몽간에 멍하니 목욕탕의 언저리에 앉아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주말과 달리 예닐곱 명이 있었다
냉탕에서 첨벙이는 사람. 폭포수를 이용하는 사람. 온탕에 양팔을 벌리고 둥둥 떠 있는 사람... 끊임없이 물을 소비하는 사람들.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수건들.
그 모습을 유심히 보며 이기적인 것에 대해 생각했다.
나도 이기적이다
너도 이기적이다
우리는 이기적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게 당연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기적인 행동을 보고 공동의 기준으로 잘못이라고 전제하는 것이 잘못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어울려사는 삶에서
당연한 기본은 이기적인 것이고 이를 상대방에 이타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협동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게끔 하는 게 리더십이구나 생각 들었다.
자기의 이익을 위한 개인적, 이기적인 것이 당연하다는 전제가 시작임을 생각하게 되니 그 어떤 행동도 잘못은 없었다.
나의 일거수일투족도 곰곰이 되짚어보니 하나같이 이기적이었다.
일터에서 일하는 모든 것에도 이기적인 모습이 가득했다.
살아가는 오늘 하루의 모든 것에도 이기적인 것들로 넘쳐났다.
잘못이라 단정 지었던 그 많은 것들이... 이기적인 관점에서는 당연한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지금부터 잘못이란 전제를 버리기로 했다.
그 어떤 것도 잘못은 없었다.
이기적 관점에서 이타적 관점으로 설명하고 그것을 받아들여 조금이라도 변화하게끔 하는 것이 필요할 뿐이다.
열심히 능동적으로 자발적으로 일터에서 일하는 것도 모두 이타적인 관점으로 행동하는 방향의 변화임을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