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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Aug 02. 2024

내이름이박힌책한권

어떻게 해도 누구도 답을 주지 않는다. 답은 내가 만들어내야 하고 답은 내가 찾아야 한다.

그걸 모르는 건 아니다.


결국 책임은 나의 몫임을 알기에 기꺼이 받아들이지만 때론 나 혼자 짧은 생각을, 과정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 견해를 듣고 싶을 뿐이다.


늘 내 머릿속은 잡다한 생각 뭉치들로 가득 차 있다.

이젠 이러한 생각의 고단함을 떨쳐내고 싶지만 살아가는 이유로 살아가는 동안 늘 생각의 늪에 빠져 살아야 한다.


모든 답은 내가 만들어야 하는데 난 지금 그 답을 못 찾고 있다. 답은 결정인데 난 지금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어디든 갈 수 있지만 어디도 갈 수가 없다.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지금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뭘 해야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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