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잘지냈니...
넌 참 좋겠다. 네가 자꾸만 부러워진다.
부러워지면 지는거라했는데...
여전히 쓸쓸하고 답답한 주말이였다.
고프고 힘든
혼자 낚시갔다왔다.
엊그제 대구갔다가 글루텐사러 낚시점에 들렀다가
구더기 미끼를 구했었거던...
겨울철이라 빙어 낚시용으로 나온다며...한통에 10마리 남짓 들었는데 2,000원
그거 2통니랑 빨간떡밥 그걸 샀기에
낚시갈 수 밖에 없었어.
그리고 금요일 회사에서 맘불편한 일도 있었고
그래서 혼자 조용히 낚시나 원없이 맘껏 하려고 갔는데...
혼자하니까 예전만 못하더라.
그래서,
12시지나 1시경에 접고 내려오다가
잠이 너무 와서
상관IC 지나.있는 주차장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온다는게...
눈뜨니까...아침 9시58분이더라...
강추위속에 네가 준 낚시난로 피우고 새우잠을 자면서
내가 뭘하나 싶더라.
그리고 토요일 아침엔
아주 기분 나쁜 꿈을 꾸다 깨었기에
그래서, 기분 전환 겸 겸사겸사 갔는지도 몰라...
오늘도 여전히 마음이 무겁네.
○○이 문자보내도 답이 없기에
혹시나하고 ○○이 회사 적응했는가
옛사람에게 물어보니
엊그제 그만뒀다하네.
많이 힘들었나봐.
첫날부터 안 맞았다는데
그걸 받아주고 이해해주지않고
보냈다는게 늘 맘에 걸렸는데...
결국 ...
나 내 내탓이지.
보통 평범한 길.
인문계에 대학에 군대 그리고 취업
이렇게 다들 가는 길을 걷는 것도 힘든데
중 3이 가정형편 고려해 실업계로 전환하고
졸업. 취업과 병역을 한꺼번에 해결하고
돈모아 다시 공부하겠다는 특별한 길이 어디 쉽겠니.
내가 미안하지.
내가 뭘 도와줘야하는데...10년전이나 1년전이나 어제나 오늘이나 마찬가지로 그 하루하루가 다가오는 한달 한달이 빠듯하니...
뭐라고 말해줘야할지
당장 눈앞에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마음일지...
아무도 이해해주지않는 결정을 내리고 힘들어하지는 않을지.
그렇다고 나 또한 달리 뾰족한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라...
더 막막한 밤인지도 모르겠다.
넌 이제 네가 꿈꾸던 그 꿈에 더 한층 다가가는 것 같아 그게 부러워.
넌 아직도 꿈꾸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부러워...
여전히 삶은 쉽지않네...
그래서 그냥 받아들이며 그냥 살기로 했는데도 그조차도 때때로 이렇게 무겁게 느껴지네...
버린다고 다 버려도 여전히 맘엔 욕심이 가득한가봐.
안한다고 한해도 여전히 머리속엔 생각이 가득한가봐.
그래서, 보이는 느껴지는 현실의 삶이 막막하고 내일은 두려워지나봐.
오늘 하루도 너의 화이팅을 빌어줄께...
차는 이번주 토요일에 사야겠더라...
아쉽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