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같이 갈 곳이 있고 같이 갈 사람이 있고 지금은

by 허정구

같이 갈 곳이 있다는 것

같이 갈 사람이 있다는 것


다시 찾아 온 설 명절에 나도 어머니와 동생있는 고향 대구집에 간다. 애들은 지금 버스를 타고 내려오고 있다.


이렇게나마 명절때 찾아 갈 곳이 있다는 것에 문득 감사의 마음이 든다.


같이 함께 할 사람...


당연히 가족이 있고 친구도 있고 직장동료도 있고

이리저리 관계속에서 같이할 사람이 그나마 있는 지금과 하나 둘 한해 두해 지나며 떠나가면...


그땐 난 어떻게 누구랑 있을까...



그사람은 어떤 설날을 보낼까...

명절에는 당연한듯 애들을 내게 보내주면

그사람은 ... ... 혼자는 아니겠지.

쓸쓸한 연휴는 아니었으면...아닐꺼야...




같이 갈 곳이 있는 지금

같이 갈 사람이 있는 지금


이별것아닌것같은것조차소중함임을알게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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