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그냥 친구로 (뭔말이야)

by 허정구

다른걸 알면서 다르다는걸 마음은 생각지않고 나랑 같은 생각이꺼라 착각한다. 시간이 지난뒤 보면 그게 착각이란걸 알지만 그때는 너무 늦어 ... 사랑도 그랬고 결혼도 그랬고 ...그나마 우정은 늦지않아야할텐데.


처음에 떠나올 때 어떤 마음이였을까...

아무생각없이 깊은 생각없이 '몸으로 일하는 곳 없을까' 하는 농담반.진담반 하는 넋두리였던거 같은데 그것이 시작이였지.

그때 내가 했던 말이 네게 어떻게 들릴지 그것까지는 계산하거나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몰랐었지만 절박하게 애절하게 들렸었다면...


정》


나보단 네가 더 객관적으로 보고 느꼈을테니까.

누가 뭐래도 그동안 네 덕을 많이 본건 나도 그 누구도 인정하는 사실일테니.


이젠 그 그늘에서 벗어나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길을 선택한다. 늘 뒤돌아보면 지난 일들이 후회...후회... 투성이이지만 그나마 쪽 팔리지않는 든든한 마음이라도 가지고 싶어서 마지막 남은 자존심 그것 하나 지키고 싶어서


이해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이 뭐 힘들까마는...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옛말처럼


내 마 아무도 모르듯 친구마음 또한 내 어이 알까...

의 생각과 기준과 방식이 있듯 친구 또한의 생각과 기준과 방식있을텐데


다르기에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이 매력이였는지도 모를 이유로 통하는 친구였기에 친구로 남을뿐...더 이상 내가 멀어지기전에 ...이쯤에서 끝내고자 한다.


고마웠던 친구. 내 친구...


이제 다시 아무런 허물없는 그냥 친구로 남자.

지난 시간 고마웠다. 잊지는 않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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