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짬뽕

by 허정구

잠도오고...배도고프고


"짬뽕하나주세요."


다들 떠나간 자리에 앉아 오늘 저녁을 기다린다.

반찬은 단무지.양파 그리고 옆에 춘장.


몇일동안 정신없이 몰입할 일꺼리가 있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빠져있었다. 누가 시켜서 한 일은 아니지만 그냥 이 일은 내가 해야할 일인거 같아서...매일 밤 아주늦게까지 사무실을 지켰다.


이것도 일이라고 하면서 스스로 뿌듯함을 느낀다. 해냈다는...하긴 파산신청서류보다 더많은 분량의 서류묶음이 사과박스로 2Box분량이니...


아무튼 짬뽕 오래간만에 참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