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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Sep 04. 2018

그사람생각

비가와서 슬픈게 아니다.

비가와서 슬픈게 아니다.


그냥 슬퍼서 슬프다 비오는 날엔...


굵은 빗줄 씻어내리지만

추적추적 내리는 빗방울은 가슴에 차곡차곡 눈처럼 쌓인다.


하늘 찟듯 번개소리 울리면

몸도 마음도 순식간에 쪼그라들지만

그순간 놀람외엔 아무것도 없는


비오는 날엔 ...  그냥 ... 있고싶다. 비만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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