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아들에게
우리 꼬맹!
아빠 배위에 올려놓고 잠재우며 너의 무게를 느끼던 게
엊그제 같은데
꼬맹이가 벌써 고3.
그래서 몇밤만 더 자면 수능이라는 큰 시험을 친다는데
그런 아빠는 네 얼굴보고 네 손잡고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지도 못하네
"꼬맹"이라 불러도 그게 뭔 말인지 모른채
새근새근 잠들면
너의 숨과 아빠 숨을 맞추며...
너의 그 숨소리가 그 숨결이 그 움직임이
아빠에겐 네가 들려주는 자장가였였어.
《알겠어 열심히해서 좋은결과내볼게 고마워 사랑해》
그래.
그렇게 객지에서 하루히루 보낸 날들 지나는 동안
그렇게 잘 커줬구나.
《아빠가 더 많이 고마워》...
아직도 잘 모르지만
아마 끝까지 잘 모를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래!
열심히 한다는 거
내가 최선을 다 한다는 거
좋은 결과도 중요하겠지만...열심히 최선을 다하는게
더 가치있고 보람된 일이라 생각되더라.
그러다 보면 결과도 좋게 맺어지고...
우리 꼬맹이 항상 기억할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