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수고하셨습니다!

by 허정구

어둠이 내리고

창고에 불이 꺼지면...하루일과를 마친다.


쉴새없이 무전으로 불리던 그 이름들

문차장님. 문○. 지과장. 윤과장님. □성아...

서로의 통신도 조용해지고


다시 내일을 위해 그 무전기는 충전기에 나란히 꽂혀

빨간불을 밝힌다.


내일은 또 내일의 일이 생기겠지.


어둠이 내리고

창고에 불꺼지면 난 집을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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