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없는넋두리

by 허정구

없는건 돈뿐인데...

왜이리 힘이 빠지냐. 슬프냐.


그러게말야. 나름 살아왔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한가봐.


좋은 날은 쉽게 잊혀져서인가...오늘은 왜 이다지도 힘드냐. 슬프냐. 소주라도 맘껏 마시고 싶네. 기껏 두잔이겠지만.

오늘만 없는것도 아닌데 유독 오늘은 막막하네. 그냥 한숨만 나오네. 늘 없었고 늘 부족했던 돈일뿐인데...


사는 날까지 이렇게 살 껄알면서도 또 투정이다. 늘 투정이다. 내가 내게 그렇게라도 넋두리한다. 그렇게라도 잊으려한다. 오늘을 내일을 ... 또 내일을...

박봉성님의 글.그림'걸레도사'에서 발췌...옆 사진은 영화였는데 제목 기억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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