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결국은 후회하네

by 허정구

너무 쉽게 직장생활을 했던가.
너무 오래 머물렀는가.

갈 때를 놓치고 난 뒤... 지금에 와서 선택할 수 있는 건 "없는데" 결국 50이란 나이에 궁지에 몰려버린 건가.

난감하네...

분명 엄청난 변화가 있었는데...
그 변화를 나도 모르게 만들어냈고 나도 모르게 이끌어냈다고 생각했는데...

(고용주와 고용인은) 계산법이 다르네...

어디로 갈 수 있을까.
어디로 가야 하나.
이제 6월인데...
아직도 우리 꼬맹이 재수학원은 최소 2번이나 남았는데...

그거 하나 해주기가 이케 힘들구나...
좀 잘할걸... 결국은 후회하네...


원하는게 뭘까? 만큼 보다 더 많이해줬는데...어쩔 수 없지.


갈 때는 잊고가자.


어딘가 있겠지. 없으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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