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속마음

by 허정구

여전히 넌 싸늘하고 차갑네. 느낀다.

도와달란 말 아니었는데도 도와달란 말로 들렸나 보다.
못하겠단 말 아니었는데도 못하겠단 변명으로 들렸나 봐.

솔. 직. 히.
그랬던지도 몰라.
그랬을지도 몰라.
솔직히 나도 몰라.
모르는 게 아니라 내가 모르는척하는 건지도 몰라

당장 회사 그만두면 학원비는 고사하고 ...
... ...
.


그럴 수도 있단 걸 전하는 말이
도와달란 말이고 못하겠단 말이었는지
생각해보니 그건... 나도 모르지만

아니었음 좋겠다.
그것만큼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

여전히 넌 싸늘하네. 여전히 차갑네. 그래서 떠나왔지만

언젠가 TV에서 본 영화장면...제목은 미처 모르겠네

근데 참 재미있었던 거 같은데 다시 안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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