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한숨을 내쉬고... 또 쉬고
머릿속에는 엊그제 방송에서 들은 정년퇴직의 평균 나이가 자꾸만 떠오른다. 49.1세
어느덧 내가 딱 그 나이가 되어간다.
71년 3월생.
여기 그만두면 어디 가서 명함도 못 내밀 경력 같지도 않은 경력. 관리직 애매하다.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가지만 순간순간이 위태위태하다.
마치 벼랑에 매달린 채 이 가지 하나 움켜잡고 놓지도 못하고 오르지도 못하고 그렇게 버텨나가는 듯한 기분.
마흔 일 때는 몰랐는데
오십이라는 나이에 맞닥 뜨리니... 여전히 변함없는 내 처지에 '어떻게 해야 할까' 막막함부터 시작된다.
살아는 가겠지만
놓으면 놓는 대로 다들 제 각각의 삶을 꾸려가겠지만
쉽게 놓을 수 없는 아버지... 란 이름의 무거움에 오십이란 나이가 벅차다. 어떻게 살아왔는가 나는...
닥치는 대로 살아온 지난 날들
이 또한 쉽지는 않았는데... 그냥 사는 것 같지만 참 어렵다 살아보니
매일매일이... 하루하루 버티기가 어렵지 않았는데 이젠 쉽지 않다는 말부터 내뱉게 되고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