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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Oct 01. 2019

그사람생각

그냥저냥산다

비라도 오니까 생각이란 걸 한다.

또 태풍이다.

전초전인양 바람은 거칠어지고 빗방울이 굵다.

잘 지내는지.
잘 지내겠지.
잘 지낼거야.

그냥저냥 산다. 순간순간 주어진 일에 빠져 산다.

비라도 오니 그 사람 생각한다. 그카고 보니 그사람 생일조차 잊어버리고 지나갔네. 추석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사람 생일이었던 거 같은데...

나만 나이를 먹는건가. 나만 나이를 잊는건가.

그냥 산다.
아무런 이유없이 그냥 눈뜨면 산다. 그렇게 섬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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