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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Nov 20. 2019

그사람생각

이젠 조금 춥네...

벌써...

11월 20일 내일이면 11월 하순
벌써 그렇게 되어버렸네. 두꺼운 솜 패딩을  당연한 듯 입게 되고, 웬만큼 움직여도 땀 흐르지 않은
그냥 햇살만 받아도 뜨겁다 느꼈던 여름날 뙤약볕이 엊그제 같은데


느.새

자꾸를 목젖까지 올리고, 단추를 남김없이 채우고
멋부르듯 롱코트를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나도 모르는 새 또 그만큼 시간이 가버렸네.
그렇게... 또 11월이면
그사람 첫 만남의 그날 1989년 11월 18일...
추운 줄도 모르고 걷던 고리땡 반바지의 그사람생각이 나네.

여전히 OO 하나 봐. 그런가 봐! 그러나 봐! 아.직.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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