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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정구 Dec 20. 2019

그사람생각

이모티콘

꿈을 꿨다.

그사람 글씨체로 씌여진 손바닥 크기의 메모장에서
그사람 이름을 봤고
그사람이 즐겨 사용하던 특유의 단발머리 이모티콘을 보는 순간
난 숨이 멎을 듯 뛰는 흥분으로 꿈에서 깼다.

그건 분명
그 시절 손편지에 그려진 이모티콘! 그건 그사람이였다.
그리고 선명한 그사람이름...세 글자


도무지 「설명되지 않는 꿈속의 시간 배열」

흐릿한 「단편적인 한두 개의 장면들」


그사람만의 글씨체
그사람만의 이모티콘
그사람의 이름   《그 순간 난 잠에서 깼다.

그리곤... 지금도 ... 꿈에서 본 게 꿈일까?




채 가시지 않은 꿈의 여운.
그사람 꿈을 늘 꿈꾸지만
이렇게 꿈에 보인 건 아마도 몇년은 족히 된듯한데...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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