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는지...
하루에 한 번 안부전화를 한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난 그러하진 못한다.
늘 손에는 핸드폰이 있지만...
한 달에 한두어 번 전화를 하면 늘... 서로 "오이야"만 반복한다.
한마디 목소리를 듣는 것 만으로
힘든 하루를 버티게 하고
외로운 하루를 버티게 하고
고달팠던 마음을 달래는 큰 힘이 된다.
오늘은 마지막에 성급히 끊는 목소리에 왠지 아련함이 느껴졌다.
엄마라는 두 글자가 마음속에 불씨처럼 있기에
행여 걱정할까? 행여 힘들진 않나? 힘이 되어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에
울컥
목소리가 갈라지진 않았지만
애처로운 마음. 엄마 마음에 목이 메이는 걸 참는 게
오늘 마지막 몇 마디 통화에서 보여졌다.
'엄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난 잘 지내니까...
이렇게 문자로라도 보내고 싶지만
학교에 가지 못했기에 글이 여전히 낯선 엄마임을 알기에
엄마의 마지막 목소리만 귀에 남아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