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오뎅

by 허정구

오늘 선택한 한 끼는 오뎅입니다.
오뎅이 밥이 되느냐고 묻는다면 당근!됩니다.

오늘은 작정하고 먹으러 갔는데...
9개만 먹습니다.
한 스무 개 정도 먹으려 했는데... 왠지 멈춰버렸습니다.

가득 꽂혀있는 오뎅꼬치에 지레 겁먹은 걸까요.
오뎅은 납작 오뎅을 3번 접고 꼬부려 꽂은 오뎅이 더 맛있습니다.
둥글고 긴 오뎅이 원조 오뎅일거 같은데...

찬바람 불고 쌀쌀해지면
오뎅만큼 맛난 것도 없습니다.

오뎅을 먹을때면 옛날 생각이 납니다.
커다란 양푼이에
가득 꽂혀 있던 오뎅을 친구랑 싹 다 먹었던 그날

그때는 오뎅이 5개에 1,000원이였습니다.
그때 우리는 100개 정도 먹었던거 같습니다.

오뎅이 잘못된 표현인지는 알지만

오뎅을 어묵이라하면

짜장면을 자장면이라 하는 것 같아 맛이 안납니다.

이 또한 나이든 사람이 변화를 거부하는 것과 같은 맥락같습니다. 고쳐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허정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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