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지난 한 달

by 허정구

지난 01월 25일부터였나 보다. 오늘까지...
스스로 열심히, 주어진 시간 내에서 매일매일 허투루 쓰지 않고 내일 있을 시험공부를 했다.
방금까지 계획했던 모든 출력된 기출문제를 2번째 풀었다. 모르는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고 유용하게 현장 일에 써먹고 있다.

내일 필기시험은 무난하게 합격을 자신한다.
어젯밤에는 잠을 잘못 잤는가 목이 거목 목이 된 듯 불편함 속에서도 오늘 하루 나와의 약속을 지켰다.

뭔가 해내면 뿌듯하다.
힘들게 산 정상에 올라 발아래 펼쳐진 풍경을 볼 때 그 고단함과 수고를 잊듯 아주 작고 보잘것없는 것이지만 나와의 약속을 정하고 그 약속을 지켜내는 건 정상 정복만큼 뿌듯하다...

내일 시험이라는 공개적이고, 객관적인 관문이 남았지만... 내일은 시험 마칠 때까지 집중하고, 오래간만에 느긋한 저녁을 보내고

실기시험을 시작해야겠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성취감. 희열감. 포만감.
나도 때론 열심히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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