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시험은 쉽지 않네.
평상시에 1시간 ~1시간 10분에 완성되던 문제풀이가...
5과목 중 3과목을 푸는데 1시간이 소요되더라.
그렇게 크게 긴장한 건 아닌데... 4번째 과목 역시! 전기. 만만치 않았다. 61번부터 내리 67번까지 봤는데 확실하다는 게 없었다. "아 이건 과락을 면해야 하는 수준이구나!" 하며 심사숙고해서 풀이 후 확인하니 딱 8개 확실. '과락은 면했구나' 하며 마지막 건축설비 관계법규
평상시에 문제를 읽으면 답이 보였는데... 이 또한 만만찮게 새로운 유형이 많았다. 전기에서 잃은 점수를 보충해야 하는데 생각하며 마지막 100번째 문제까지 풀이 후 보니 시간을 보니 15:00였다. 어느덧 1시간 30분이 지났구나......
처음엔 2시간 30분 동안이 시험시간이라 하기에... 절반이 지난 시간이면 나갈걸로 생각했는데... 워낙 오랜만에 접하는 시험이라는 그 느낌의 기분을 만끽하는 게 좋아서였을까?... 평소보다 좀 많이 걸렸다.
다시 처음 1번부터 훑어보며 답이 확실한 문제를 살폈다.
건축일반 13.
위생설비 11
공기조화설비 15
소방.전기설비 08
건축설비관계법규 09 합 56
어설피 봐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차근차근 혹시나 있을 실수-모르는 걸 틀리는 건 당연하지만 아는 걸 틀리는 실수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를 단 1%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최종 정답을 선택. 결정하기 위해 1번부터 100번까지 다시 읽어 보고 나니 15:33분
정답지에 마킹 완료 15:45
어느새 다른 수험생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나만이 있었다.
100점을 맞기 위해 공부한 것도 아니었고,
높은 점수를 얻고자 함도 아니었는데
딱 평균 60점. 과락 40점만 피하면 되는데...
시험이란 역시... 쉽지 않은 결과물이다.
지난 01월 25일 시험 접수를 하고 주어진 시간 동안 내 나름 열심. 최선을 다 했기에 60점 이상 합격 수준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나와의 약속을 정하고,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 그 결과물을 얻는 기분이어서 일까... 뿌듯함과 성취감. 자기만족이 생긴다.
사는 데 있어 이런 것들이 뭐 중요할까 생각한다. 다 부질없는 것들임을 안다.
지식을 아는 게 중요한 게 아닌... 살아가는 시간 동안 채워 온 과정이 나에겐 가치가 있고, 그 결과물은 타인들에게 보여지는 결과이니
과정과 결과 둘은 늘 함께인가 보다.
필기는 넘어섰고 이젠 실기를 또 시작한다.
다행히 필기시험에서 주어진 모든 문제를 다 풀었고, 이 또한 모두가 정답일걸 확신하기에 실기 또한 시작할 용기(?)가 생기는 것이 오늘 시험에서의 또 다른 큰 보람이다. 혼자 만끽하고 혼자 감동하고 있다!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