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이박힌책한권

삼국지

by 허정구

어느 낱말 맞추기 게임에서 단계가 높아지며 하나씩 뽑는 캐릭터가 있다.

맨 처음에 나오는 문객 캐릭터는 「관우」였다.


그리고 다음이 「장비」였다. 당연히 유비가 다음에 나올 줄 알았는데... 그 뒤로 초선. 여포. 양귀비. 포청천. 두보. 서시. 이백 등등등...


마지막 무렵에 「제갈량」이 나왔고 제일 마지막에 강자이(강태공)이 나온 뒤 더 이상 캐릭터는 없었다.


삼국지의 『유비』 는 없다.


오늘 맞이한 현실에서 인원감축을 고민하며 나는 나 스스로를 택했다. 소장이란 타이틀을 가진 나... 유비도 마찬가지 아닌가 생각한다.


어떤 조직에서 최상의 리더는 필요하지만, 반드시 꼭 필요한 건 아니구나! 왜 또 다른 누군가가 언제건 리더가 될 수 있으니까... 유비도 리더였지만 훌륭한 리더였는지 모르겠지만... 삼국지의 유비는 관우. 장비. 제갈량처럼 한 분야의 전문 실무담당자는 아니었던가 보다.


나도 오늘 상황에서 인원감축을 고민하며, 나 스스로 소장인 나를 고른 건... 당장 없다고 실무가 멈추지는 않기에 필요는 하지만 없다고 안 되는 건 아닌 이유로


유비가 캐릭터에 없는 건 아. 마. 도. 리더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했다.

•위 게임은 (워드퍼즐)에 캐릭터 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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