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각각의 맛이 있지만
이 집의 콩국수는 크림수프처럼 부드럽고 달콤하다.
여름 내 한 서른 번 갔을 거 같다.
늘 가서 콩국수 하나 주세요 하곤 콩국수만 맛나게 먹고 왔는데
어제는 먼저 "콩국수죠!"란 말에 예라고 대답하곤
오늘이 콩국수 마지막이죠 라고 물었다. 대답은 예
그리곤 오늘 콩국물 많이 드릴까요? 물어 주었다.
마지막 콩국수까지 부드럽고 달콤했다.
늘 변함없는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듯
나의 삶에 대한 노력. 성실. 책임도
콩물과 국수면 그리고 소금으로 맛을 내듯 군더더기 하나 없는 일상이길 바라며... 2021년 마지막 콩국수와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