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靑春)

만물이 푸른 봄철.

by 박헌일


청춘이라는 것은

뜨겁게 타오르는

그 어떠한 것도 수용할 수 있는

달궈진 그릇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미지근해진 그릇의 온기를 손 안에 품고서

그 온기를 내 가슴에 지그시 감쌌을 때,

뛰어오르는 찰나의 두근거림을.

그것을 난 진정,

청춘이라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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