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대와 나

존재의 이유.

그대가 있기에

by 박헌일




그대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난 나 자신의 이름을

소리 내어 말할 수 있게 되었고


그대의 손길이 내 볼에 닿았을 때,

난 나 자신의 손으로

내 얼굴을 매만질 수 있게 되었으며


그대의 따스한 온기가

내 살결에 스며들었을 땐,


난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그대의 얼굴을 매만져 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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