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현금흐름(FCF: Free Cash Flow)을 한번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1번째 설명]
잉여현금흐름은 다른게 아닙니다.
그냥 회사가 번돈에서 쓴돈을 빼면 남는 돈이고
남는 돈을 한자어로 하면 잉여현금입니다.
이게 끝입니다.
허무하지요
[2번째 설명]
위의 내용을 그림으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이 잉여현금이고 Free Cash 입니다.
1번째 설명과 같다구요?
그림으로 설명한 것만 다릅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3번째 설명]
이번에는 상기 그림에서 쓴돈을 3가지로 나눠보았습니다.
1)손익계산서의 비용,
2)재무상태표의 자산증가분,
3)손익계산서상 비용인데 현금 안나간거(예전에 자산 증가된거 등)
2번째 그림을 살짝 표현만 바꿔보았습니다.
쓴 돈은 비용으로 기재도 되지만
자산으로도 기재되므로 자산증가분을 빼주어야
전체 쓴돈이 나오겠지요.
근데 자산이 증가된 것이 모두 쓴돈은 아니잖아요
즉, 현금이나 금융자산 등이 늘어난 것을 쓴돈으로 볼 수는 없으니까요.
순수하게 재고자산, 매출채권, 설비 등이 늘어나야 쓴돈이죠
그래서
상기 그림중 자산 늘어난 거 중에서 2가지만을 쓴돈으로 봅니다.
1)운전자본 증가분
2)설비투자 증가분
이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버핏은 주주서한에서 FCF를 Owner earnings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글에서 운전자본을 줄기차게 설명한 이유는
운전자본을 아는 것이 회사의 비즈니스모델을 하는 것이고
기업가치평가의 중심인 FCF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4번째 설명]
근데 위의 그림에서 매출-비용은 순이익이잖아요
그럼 다음과 같이 표현됩니다.
[5번째 설명]
근데 90년대 이후 현금흐름표가 도입되면서
FCF계산이 좀더 쉬워졌습니다.
영업현금흐름(OCF)= 순이익-운전자본증가분+비현금비용
따라서 영업현금흐름-Capex=FCF가 됩니다.
[6번째 설명]
그런데 우리가 왜 FCF를 구할까요?
과거의 FCF를 구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래의 FCF입니다.
미래의 FCF를 구하려면
미래의 재무제표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미래의 손익계산서를 추정할 때
추정 매출액을 구하고
그에 따른 변동비와 고정비를 산출합니다.
그래서 나온 이익은 순이익과는 다릅니다.
순이익은 영업외손익도 감안하지만
미래의 영업외손익을 추정하기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매출액증가분에 연동된 비용만 빼서
나온 이익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이를 EBIT(세금 빼기 전 이익)으로 표현하면
기업가치를 구하기 위해
순이익에서 출발하는 FCF의 개념보다는
미래 추정 이익에서 출발하는 FCF 개념이 중요합니다.
[7번째 설명]
EBIT(1-Tax)를 다른 표현으론
NOPLAT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NOPLAT(Net Operating Profit less adjusted taxes)로 세금을 뺀 순수 영업이익을 말합니다.
주로 맥킨지 밸류에이션에서 쓰는 표현입니다.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까지 FCF를 쉽게 설명하려 노력해 보았습니다.
혹시 이해가 안되신다면 제 설명력이 부족해서 입니다.